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위기의 K-철강] ①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대응 방안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미 수출품, 경쟁력 확보한 제품들로 단기 대응 가능"
"미국 생산 원가 압력...장기적 근본 대책 마련 필수"
韓 철강사들, 고강도 내부 정비·미국 직접 진출 등 모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한국 철강업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한국 철강 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철강 제품에 대한 보편적 관세는 단기적으로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의 미국 현지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에서 기자들에게 "11~12일쯤에는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재임 시절에도 수입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압박한 적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한국 정부가 협상에 나서 관세 대신 2015~2017년 연평균 철강 수출량의 약 70%인 268만 톤을 수출 최대 물량(쿼터)으로 적용하기로 하면서 관세를 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발표에 대해 한국 철강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만을 대상으로 한 관세가 아닌 보편적 관세라는 점,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산 철강 제품은 이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당장 심각한 위기가 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용광로 작업 모습 [사진=뉴스핌 DB]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 제품들은 사실 대체가 잘 안 되는 제품들로, 미국 내 생산 시설이 부족하거나 제품 수준이 떨어져서 미국 내 고객들이 선택한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25% 관세가 붙는다고 해서 (관세가 없는) 미국산 저품질 제품을 쓸 수는 없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생산 원가가 급격하게 올라갈 것"이라며 "그래서 가격 부담에도 수입을 우선 유지하고 대체재를 계속 찾으려 하겠지만 당장은 전체 물량을 삭감하고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철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부과는 이미 취임 전부터 예고돼 왔던 터라 각 사별로 어느 정도 기존 계약에 대해 사전 조율을 진행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귀띔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한국 철강업계의 대응이 가능하더라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25% 관세 부과는) 미국 내 생산자 원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되고, 그에 따라 미국 내 철강 소비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결국 철강사의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한국 철강업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사진은 지난 1월 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철강업계는 이미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기반으로 강도 높은 내부 정비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원가 구조 혁신을 위한 'CI2030'(Cost Innovation 2030)(가칭) 프로젝트를 중점 과제로 정하고 원재료 고정비와 정비비, 작업 협력비를 대폭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3세대 강판 개발 등 고부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차강판 공급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설비 투자는 지속하되 효율화를 위해서는 구조적인 수익성 제고를 검토하면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의 미국 직접 투자 결정 및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제철은 앞서 미국 남부 현지에 제철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현지 시간)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필수적인 해결책"이라고 장문의 자료를 내면서 현대제철의 미국 투자 내용을 근거로 들며 우회적인 압박에도 나섰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2024년 전철강 수입량은 2618만 톤으로 캐나다(595만 톤, 22.7%), 브라질(408만 톤, 15.6%), 멕시코(319만 톤, 12.2%), 한국(255만 톤, 9.7%), 베트남(124만 톤, 4.7%), 일본(107만 톤, 4.1%) 독일(97만 톤, 3.7%)순이다. 중국은 46만 톤(1.8%)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