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감원, 올해 금융사고 예방 총력..."무관용 원칙 적용"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무계획 공개, 이복현 잔여 임기 '4개월'
안정·신뢰·상생·미래·쇄신 등 5대 목표 수립
내부통제 강화 및 가계대출 관리 등 핵심
3년간 추진 주요 과제 성공 마무리에 초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임기 4개월을 남긴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사고 예방과 가계부채 비율 하향에 집중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권의 신뢰를 회복하고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을 고려, 다양한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사라진만큼 신규 과제보다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주요 과제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복잡한 탄핵정국을 감안할 때 향후 이 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금감원]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해 업무계획은 지난해 실시한 조직진단 컨설팅을 통해 도출한 중장기 전략목표와 연계해 수립했으며 대내외 환경 변화속에서도 일관되고 체계적인 감독행정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안정 ▲신뢰 ▲상생 ▲미래 ▲쇄신 등 5대 전략목표 아래 14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가계대출 엄격 관리, 가계대출 비율 하향

우선 부동산금융 등 금융산업 및 시장 전반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 및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부동산 관련 가계·기업·개인사업자대출 등을 종합 점검해 취약부문 관리를 강화하고 부동산 PF의 분기별 상시평가 안착 및 차질없는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도 이행 지도한다.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업부채 관리 정교화, 원활한 기업구조개편 체계 마련 등 금융권 부채 관련 리스크관리를 강화한다.

은행별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계획 이행 점검, 상환능력 중심의 심사관행 확립(스트레스 DSR 3단계), 질적구조 개선 등을 통해 가계부채 비율을 낮추고 잠재부실 위험이 높은 취약업종 및 기업그룹 등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채권은행의 엄격한 관리를 유도한다.

금융회사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글로벌 정합성 제고 등을 위한 감독‧규제체계의 선진화를 추진한다.

은행그룹의 지주 유동성 및 레버리지비율 규제 도입 추진, 통화정책 전환에 대응해 은행계정 금리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추진하고 증권사 순자본비율의 산정방식 개선, 시장충격 발생시 펀드런 사전방지를 위한 개방형 펀드의 유동성 관리수단 도입방안도 검토한다.

◆'무관용 원칙'으로 금융사고 예방 총력

소비자 권익보호 제고, 불법‧불건전 행위 근절, 영업관행‧내부통제 문화 개선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정한 금융패러다임을 구축한다.

특히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 사전예방적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불건전 영업행위, 불공정거래·회계분식 등을 엄단한다. 이를 위해 민원·분쟁조사 전담부서를 신설해 피해 가능성 사전 인지 및 신속한 현장 점검·조사 착수가 가능토록 하고 시정조치 수단 활용 및 위규사례 제공 확대 등 사전예방 도모한다.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영업관행 개선을 위한 점검·조치, 내부통제 강화‧건전한 경영문화 정착 유도 등도 적극 추진한다.

책무구조도 운영실태 점검 등을 통해 금융권 내 원활한 제도 도입·정착을 유도하고 성과보수체계 점검 및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위법행위 등 관련 금융회사 자체 징계기준 강화, 감경·면책기준 구체화, 준법제보 활성화 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06 yooksa@newspim.com

◆취약계층 지원 확대 및 금융범죄 처벌 강화

자본시장 선진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민생 금융범죄 척결 등을 통해 국민과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대체거래소 출범에 대비해 점검을 강화하고 한계기업 적기 퇴출을 위한 상장유지요건 강화·상장폐지절차 효율화 방안 마련, 의결권 및 주주권 행사 관련 공시 강화 등을 추진한다.

퇴직연금 노후소득 보장기능 강화를 위해 디폴트옵션 제도개선, 투자일임제도 활성화 등 자본시장과 연계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방안도 검토한다.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및 금융서비스 이용환경도 조성한다.

저축은행·상호금융권의 중‧저신용자 대출취급 인센티브 확대, 개인사업자 자금지원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금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재투자 평가 개선을 검토하고 노후·유병력자의 실손보험 가입 확대 및 노령층 등의 보험계약대출 금리 우대 방안 마련, 개인사업자대출 비교공시 활성화도 추진한다.

또한 민생 금융범죄의 원천적 피해예방 노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전방위적 대응 및 사후 피해구제 노력을 강화한다.

◆금융AI 지원 확대 등 디지털 혁신 도모

디지털 혁신 지원,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 미래 성장 잠재력 확보 지원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책임 있는 혁신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AI 등 활용도 제고를 위한 인프라‧규율체계 마련을 지원하고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관리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AI 학습을 위한 가명정보‧합성데이터 등 활용 활성화 지원, 신속한 데이터 결합‧반출 및 중소형 금융사 대상 '금융권 공동 AI 플랫폼' 구축도 지원한다.

금융회사의 체계적 AI 개발‧활용을 위한 '금융권 통합 AI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IT감사 가이드라인' 등 마련, 'IT 자율시정제도' 확립을 통해 금융회사 스스로 IT운영 및 통제 자가진단도 실시토록 유도한다.

또한 미래 성장 잠재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업권별 제도정비를 추진, 금융산업 혁신을 지원하고 금융산업 본연의 역할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 등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내부 혁신 속도, 금융시장 안정 총력

검사·제재, 약관심사, 분쟁처리 등 금감원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감독업무의 디지털화 추진 등 일류 감독서비스를 위한 내적 쇄신을 지속한다.

또한 감독업무의 디지털 전환 등 업무 혁신을 지속하고 다양한 영역의 감독역량 제고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올해는 내수부진 등에 따른 성장률 둔화와 더불어 미국 신정부의 정책변화, 연준 금리경로의 불확실성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 경제‧금융당국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금융시장‧시스템 불안요인 등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위험 관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국민재산 수호자로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으며,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업무계획과 함께 이 같은 3가지 감독방향을 중점으로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