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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교육격차 해소 공식... "다양성+유연성=자율성"

기사입력 : 2025년02월09일 14:13

최종수정 : 2025년02월09일 14:13

캐나다서 찾은 '경기 교육' 미래 모델
지역 사회 역량 활용한 교육 혁신 사례
다양한 언어 환경서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임태희 교육감이 7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시에 위치한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사회 역량 활용 공식을 찾았다.

로보공학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관하는 임태희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카림 하클라프 버나비 교육장과 케빈 브랜트 버나비 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는 공동체 의식을 중시하는 의미로 이름에 '커뮤니티'가 포함됐다.

이 학교 학부모와 지역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언어, 리더십, 미술, 로봇공학(Robotics), 농구 등을 가르치기 위해 자발적으로 아침시간, 방과 후, 휴일에 학교를 찾아온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이러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약 110개에 달해 다양한 환경 속에서 교육격차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벤 파에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교장은 "지역사회가 가진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유연하게 운영되며 학생과 학부모,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과 카림 하클라프 버나비 교육장. [사진=경기도교육청]

발 디용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코디네이터는 학생 성공사례를 묻자 "사례가 너무 많아 답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답하며 몇 가지를 예로 들었다. 예를 들어, 어려운 경제적 사정에도 농구에 재능을 보여 독일 프로팀에 입단한 학생과,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에 참여 후 성격이 변화해 반 리더가 된 학생이 있다. 또한, 미흡했던 언어 실력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안착한 아프가니스탄 간호사 출신 학부모의 사례도 소개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 학교 학생의 70%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상태에서 커뮤니티 프로그램 덕분에 지역과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도 다문화 교육 모델에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번 캐나다 방문에서 교육격차 해소 공식을 '다양성+유연성=자율성'으로 찾은 임 교육감은 '다양성'이란 학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유연성'은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율성'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다양한 환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어떤 체계를 구축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그 해답은 바로 선생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버나비시에 있는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중앙홀의 모습. [사진=경기도교육청]

또한, 교육청은 개입하기보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원활히 작업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현장에서 교육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어려움이 발생하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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