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즌 개막전 김아림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 우승 꿈
'슈퍼 신인' 윤이나는 4오버파, '복귀전' 박성현은 1오버파 컷 탈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김아림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을 기대하게 됐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만 8개를 뽑아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친 고진영은 2위 그룹을 2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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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고진영이 8일 L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 15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2025.02.08 zangpabo@newspim.com |
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023년 5월 이후 우승이 없었지만 올 시즌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전인 지난주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선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2019년, 2021년, 2023년 홀수 해마다 정상에 올랐다.
초반 선두를 달렸던 임진희가 10언더파 132타로 에인절 인, 노예림(이상 미국), 미나미 가쓰(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6언더파 136타로 이정은과 함께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슈퍼 신인' 윤이나는 컷 탈락했다.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해 3타를 잃고 4오버파 146타,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선전한 박성현도 이날 4타를 잃고 1오버파 143타, 공동 68위로 컷 탈락했다. 컷 기준 타수는 이븐파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