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하는 과정 통해 심신 안정·독서 능력 확장
[의정부=뉴스핌] 신선호 기자=의정부미술도서관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독서 문화 프로그램인 '필사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매년 진행하는 필사의 숲은 사서가 선정한 도서를 시민들이 미술도서관 2층 전용 공간에서 원고지에 필사하며 독서의 깊이를 더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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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미술도서관, 한강의 첫 시집과 함께 하는'필사의 숲'[사진=의정부미술도서관] |
올해 첫 번째 필사 도서로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첫 시집인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한강의 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도서관 관계자는 "필사 과정은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독서를 더욱 즐기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