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별 근로자 3명까지 지원 가능
1개월 40만원, 2개월 70만원, 3개월 110만원 지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근로자를 위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는 근로자 수 50인 미만 중소 제조업체로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에 참여할 업체 모집에 나섰다. 공공기관, 복지기관 등 국가·지자체 지원을 받는 사업장이나 비영리법인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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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2.07 lbs0964@newspim.com |
근로자는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근로계약서상 1일 8시간 이상 근무를 전제로 한다. 고용보험 미가입 근로자, 국가·지자체 인건비 지원 근로자, 고용노동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이용 근로자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각 사업장은 근로자 3명까지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근로자는 1개월부터 최대 3개월까지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80명이 지원받을 예정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장은 초등학부모 근로자에게 임금 삭감 없이 '1시간 단축근무'(10시 출근 또는 17시 퇴근)를 시행하고, 이를 이행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1개월 40만 원, 2개월 70만 원, 3개월은 110만 원의 장려금을 받는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전북자치도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www.jbok.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웹사이트와 기업성장팀(063-711-2035)으로 문의할 수 있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사업이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자녀 양육에 전념하게 만들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다양한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