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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딥시크·관세 충격에서 벗어나며 완만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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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24포인트(0.71%) 오른 4만4873.2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0포인트(0.39%) 전진한 6061.4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31포인트(0.19%) 상승한 1만9692.3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무르익은 기업 실적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전날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반도체 회사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이날 7.29%, 6.27% 하락했다.

지난주 중국 딥시크의 충격에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AI 관련 주식들은 이날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AI의 장기 스토리에 딥시크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주 낙폭이 과도했다고 판단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5.35% 상승했고 브로드컴의 주가 역시 4.30% 올랐다.

US뱅크 애셋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AI에 대한 수요는 딥시크 소식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그들은 모두 돈을 많이 써야할 것이고 그것이 AI 스토리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꽤나 긴 사이클"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에 대해서도 일단 시장은 안심하는 모습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적용하기로 했던 25%의 관세가 30일간 유예됐고 관세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도 크게 심화하지 않고 있어서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지난달 민간 고용이 18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서비스 업황은 예상 밖 둔화세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로 지난해 12월 54.0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54.3을 하회하는 수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폭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워스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더 빠르게 완화해야 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으며 그것은 경제가 둔화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시장에 좋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민과 관세, 에너지, 규제 완화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트럼프 정부 1기 당시인 2018년보다 이번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장기화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9bp(1bp=0.01%포인트(%p)) 내린 4.421%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bp 밀린 4.183%로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가장 낮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특징주를 보면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7.55% 하락했다. 애플은 중국 정부가 앱스토어 수수료와 관행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이후 0.14% 내렸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판둬둬의 주가는 미 우정국이 전날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택배 수령을 한때 중단하면서 3.44% 밀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03% 내린 16.0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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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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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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