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가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청원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이하 부산상의)은 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를 위한 국회청원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백종헌 국회의원 및 유관 기관장과 지역청년, 지역경제인들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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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5일 오후 2시 30분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열린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를 위한 '국회청원 출정식' 현장 2025.02.05 |
이번 행사는 2023년 5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산업은행을 부산이전 공공기관으로 정식 고시됐지만 2년 가까히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지역경제계의 절박함을 전달하고, 입법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경제계는 국회를 가장 강력하게 압박 할 수 있는 국회청원이라는 수단을 통해 새로운 불씨를 만들 계획이다.
출정식에서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이 공식적으로 청원을 등록하고, 박 시장을 포함한 참석자 모두가 공동 서명함에 따라 국회청원의 첫 번째 절차인 청원서 등록과 100명의 동의인 찬성을 마쳤다.
국회청원(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등록과 100명의 동의인 찬성 그리고 청원요건 충족 검토로 청원이 공개되고 그 이후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으면 관련 위원회 회부와 심사가 진행된다.
이에 부산상의는 국회청원의 1차 목표인 국민동의 5만명 달성을 위해 동부산, 서부산, 원도심 등 3개 지역으로 나누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이동 홍보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또 학교입학식과 대학생 OT 등 다중 밀집 행사에서 현장설명회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은행 본사 부산이전이 국회에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에 지역경제계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국회가 심사에 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회청원의 방식을 통해서라도 한국산업은행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힘을 집결하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