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저작 활동을 펼치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시우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무명의 별'이 출간됐다. 이 소설은 현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고등학생 '권별'이 우연한 기회로 무공을 배우면서 펼쳐지는 활극이다. 속도감 있는 액션 장면과 무공의 오의를 배워 가는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균형감 있게 그려냈다. 보통 중화권을 배경으로 하는 여타 무협 소설과는 다른 전개가 눈에 띈다. 경상남도 통영시를 배경으로 비범한 무림 고수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한국적 색채를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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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시우 하이틴 무협로맨스 '무명의 별'. [사진 = 황금가지 제공] 2025.02.03 oks34@newspim.com |
주인공 권별은 수학 과외 선생님 장호비로부터 수업을 듣던 중, 호비의 '전음' 휘파람을 듣는 재능을 보이게 되면서 무공 제자가 되라는 제안을 받는다. 별이는 '무공을 배우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제안을 수락한다. 괄괄하고 왈가닥인 별의 등살에 밀리면서도, 호비는 별에게 무공과 그 도리를 꾸준히 가르친다. 어느덧 별이는 호비를 스승으로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사파의 인물 '무명'의 등장으로 그를 저지하러 갔던 호비가 연락이 두절되고, 돌아오지 않는 스승을 찾아 별은 통영으로 향하게 된다.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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