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28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에어부산 ABL391편 여객기 탑승객 가운데 165명이 귀가했다. 외국인 승객 10명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 경상자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대테러 조사 결과 테러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ABL391편)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세종청사)와 지역사고수습본부(김해공항)가 구성돼 사고 수습과 더불어 탑승객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
승무원을 포함한 여객기 탑승객 총 176명 가운데 165명은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외국인 탑승객 10명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으며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탑승객 피해 지원도 전담할 수 있도록 에어부산에서는 '종합지원센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중에 있으며 부산지방항공청에서도 민원접수 창구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기존 탑승객 중 탑승을 희망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29일 저녁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했다. 돌아오는 항공편에는 기존 화재 사고 항공기의 후속편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승객을 탑승시켜 운항할 계획이다.
임시 항공편은 에어부산 3971편으로 우리 시각 오후 10시 부산을 출발해 30일 현지 시각 오전 2시 홍콩에 도착할 예정이며 곧바로 30일 현지시각 오전 3시10분에 홍콩을 출발해 같은 날 우리 시각 오전 6시25분에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사고 직후인 29일 새벽 0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등의 과정에서 용의점이 파악되는 경우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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