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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딥시크의 오픈AI 데이터 무단 획득 여부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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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와 연관된 그룹이 오픈AI의 기술 데이터를 무단으로 획득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보안 연구원들은 지난 가을 딥시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개인들이 오픈AI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유출하는 것을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면 오픈AI의 AI 모델을 자신의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획득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블룸버그]

오픈AI의 기술 파트너이자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활동을 오픈AI에 통보했는데, 관계자들은 그러한 행동들이 오픈AI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거나 오픈AI의 데이터 획득 제한 규정을 우회하려 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딥시크와 모회사 헤지펀드인 하이플라이어 모두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챗GPT와 비교할 만큼 뛰어난 성능에 개발 비용도 저렴한 AI를 내세운 딥시크는 전날 뉴욕증시 등 글로벌 자산 시장에 커다란 충격파를 던졌다. 특히 AI 테마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하루 새 주가가 16%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패닉을 초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정책자문관(차르) 데이비드 삭스는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는 오픈AI의 모방(copycat 카피캣) 모델"이라면서 "딥시크가 AI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을 활용해 오픈AI 모델에서 지식을 추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픈AI 입장에서는 달가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삭스 코멘트가 나온 이후 오픈AI는 공식 성명에서 딥시크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 소재 기업들이 자체 AI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미국의 경쟁업체들을 활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의 선도 업체로서 우리는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 중이며, 앞으로 출시할 모델도 이러한 프로세스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적대자'와 '경쟁자'가 미국 기술을 빼앗으려는 시도로부터 방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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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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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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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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