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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달러 강세…국채 금리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29일 07:24

최종수정 : 2025년01월29일 07:24

트럼프, 반도체·철강·의약품 관세 경고에 안전자산 수요 늘면서 달러화 상승
29일 발표될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경고에 28일(현지시간)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도 소폭 위를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철강, 의약품 등의 산업 부문에서 해외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는데, 해당 발언으로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화가 상승 지지를 받았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전날 대비 0.53% 오른 107.91을 가리켰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국 수입품에 대해 보편적 관세 2.5%로 시작해 매달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온건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가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2.5%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원한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6% 오른 155.52엔을 기록했고,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21% 상승한 0.904프랑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55% 내린 1.0433달러를 기록했고, 파운드화도 달러 대비 0.45% 떨어진 1.244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달러는 미 달러 대비 0.2% 후퇴한 1.44캐나다달러를 기록했고,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화 대비 0.76% 오른 20.505페소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 참가자들은 29일 마무리되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 결과 등도 주시 중이다. 또 29일 나올 캐나다 중앙은행 회의에서는 금리 25bp(1bp=0.01%p) 인하가 예상된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관련 우려에 급락했던 뉴욕 증시가 이날 반등하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FOMC로 옮겨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반등했다.

전날 4주래 최저로 떨어졌던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뉴욕 채권시장 오후 거래에서 전장 대비 2.1bp(1bp=0.01%포인트) 오른 4.549%를 기록했다. 미 국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모두 4주래 최저치서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207%를 기록했고, 3년물과 5년물, 7년물 금리도 각각 7주래 최저치서 반등했다.

채권 투자자들 역시 29일 나올 연준 통화정책 발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대기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전망이며,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 영향을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이몬드제임스 채권 담당자 비니 블루는 "연준이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을 것이란 걸 모두 알고 있다"면서 "연준이 (올해) 몇 차례 인하를 예상하는지에 관한 인사이트가 더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주 전만 해도 시장은 단 한 차례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이제는 다시 두 차례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LSEG 추산에 따르면 미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약 49bp 인하를 점치고 있는데, 이는 25bp씩 두 차례 인하를 뜻한다.

한편 이날 치러진 440억 달러 규모 7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예상보다 낮은 4.457%를 기록해 견실한 수요를 시사했다. 응찰률은 2.64배로 12월의 2.76배보다는 낮았지만 평균 2.60배보다는 높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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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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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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