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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내달 17일 상장…"2030년 매출 3000억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12:30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12:30

지난해 3분기 영업익 전년比 45% ↑
고부가가치 차세대 조영제 개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2030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20% 목표 달성을 위해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글로벌 진출 확대에 주력하겠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2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헬스케어의 퍼스트 무버로서 의료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가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동국생명과학] 2025.01.24 sykim@newspim.com

2017년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사업과 영상 진단장비와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조영제는 영상 진단 검사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조직이나 혈관을 더 명확히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약품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인다.

동국생명과학은 독자적 조영제 제네릭 기술을 통해 조영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영제를 국내 상급 병원에 91%, 종합병원에 100%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의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은 21.4%로 1위를 차지했다.

진단장비·의료기기(MEMD) 유통 또한 회사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영상의학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된 조영제의 사업적 특성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영상 진단장비 및 의료기기의 수입·유통·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MEMD 사업은 지난 2023년 전체 매출의 28.7%를 달성했고, 향후 경쟁력 있는 신규 포트폴리오 확대로 외연 성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그 결과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매출 1202억원을,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 성장한 95억원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이 조영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 유일의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꼽았다. 국내 최초 원료 국산화 성공을 시작으로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원화됐던 공장을 통합하면서 원료 및 완제 의약품 공장을 구축해 원가 절감 및 수익성 증대 효과를 창출했다. 향후 원료의 수입 비중을 줄이고 자사 제조 역량을 강화하면서, 고부가가치의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며 적극적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시장 100%를 선점했던 조영제 시장을 퍼스트 제네릭 전략으로 공략했다"며 "선진국을 포함해 30여개 국가에 저희 조영제를 수출하고 있으며 퍼스트 제네릭 전략을 넘어 세계 최초 철분 기반의 MRI 조영제를 개발하며 미래 성장 동력의 주요 품목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한 자금을 제품 개발과 영업 역량 강화에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2023년에는 매출 1202억원과 영업이익률 7.1%를 달성했고, 작년 3분기에는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상장 후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 시장성 높은 제품 개발·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 질병 특화 MRI 조영제 개발, 글로벌 사업 확대, 생산CAPA 확대, MEMD 사업 확장 등을 제시했다.

조영제 개발의 경우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인벤테라'와 함께 세계 최초로 철분 기반 조영제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차세대 조영제를 제조·마케팅·독점 판매하며 MRI 조영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다.

인벤테라는 조영제 신약 INV-001(림프혈관계)은 1상을 완료했고, 올 1분기 중 2a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INV-002(근골격계)는 2b상 성공을 바탕으로 1분기 중 3상에 진입한다. 이와 함께 작년 11월 미국 FDA로부터 2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박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영상의학 산업의 오피니언 리더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활용해 조영제의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R&D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600원~1만4300원으로 총 공모예정 금액은 약 252억~286억원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다음 달 5~6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2월 17일로,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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