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설 연휴를 맞아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강화 등을 위한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오는 30일까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책의 핵심은 ▲범죄 취약시설 순찰 강화 ▲교통혼잡 관리 ▲사회적약자 보호활동 강화 등이다. 특히 금융기관과 무인점포 등 절도 범죄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고속도로 진출입로, 기차역 등 교통혼잡 예상지역에 경찰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23일 전통시장 주변 교통상황 점검 모습 [사진=서울시] |
아울러 설 연휴 기간에 가정 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실시해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2일 명동파출소와 기동순찰대 명동센터를 찾아 관광지 치안상황을 점검하고 연휴 동안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3일에는 강동경찰서 교통센터를 방문해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구역에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대비한 교통상황도 점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공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명절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장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경찰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설 연휴 기간동안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범죄예방·교통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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