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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총리 유력 메르츠 기민당 대표 "중국에 투자는 위험… 법치주의 안 따르는 '독재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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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우파 기독민주당, 지지율 1위 질주… 다음달 23일 총선 승리 확실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차기 독일 총리 등극이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23일(현지시간)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23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중국은 서구의 법치주의 기준을 따르지 않는 '독재의 축'의 일부"라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기업들이 이런 충고를 무시하고 중국에 투자를 강행하고 그 결과 낭패를 보더라도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그런 기업들을 돕지 않겠다고도 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지난 19일 한 행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도 우파 성향의 기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어 총선에서 원내 제1당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 집권 여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은 10% 후반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메르츠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모든 (독일) 기업들에게 진심으로 요청한다"면서 "중국에 투자함으로써 투자 금액을 잃고 회사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투자하기로 하는 결정은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그 동안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모두 아우르며 대화를 해왔다"면서 "중국에 투자한 뒤 이를 상각하게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메르츠 대표는 자신이 총리가 된다면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연합(EU)의 다른 회원국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미국과는 '실용적이고 낭만적이지 않은'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에 대비해 유럽은 뱀 앞에 토끼처럼 앉아있기보다는 우리의 숙제를 스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우리가 동등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려면 우리 안보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서야 한다"고 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선까지 늘려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어느정도 동의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메르츠 대표는 자신의 전략에는 EU 차원에서 무기를 표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면서 자신이 총리가 되면 독일은 2% 이상의 국방비를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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