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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드릴 베이비 드릴' 트럼프 에너지 야심, 기대와 냉소 -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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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B 실적-밸류-주주 환원 '삼박자'
60달러까지 상승 시나리오
HAL 52주 최저치에서 반등

이 기사는 1월 22일 오후 2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에 대한 야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말이다. ('시추하다'는 의미의 드릴(drill)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원유 생산 확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영어에서 'baby'는 흥분하거나 열정적인 상태를 강조할 때 감탄사처럼 사용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취임식을 가진 1월20일(현지시각) 밤 트럼프 대통령은 알라스카의 원유 및 가스 시추 규제 폐지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 재개, 알라스카의 유전 및 가스전 규제 철회 등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 공약한대로 국가 에너지 비상 상황을 선언, 미국 에너지 패권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선명하게 확인됐다는 데 주요 외신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원유 및 가스 생산 확대를 가로막는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회하고,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우선 순위를 두며, 화석 연료 생산을 확대해 에너지 가격의 인하를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환경 규제를 완화한다는 에너지 정책의 밑그림이 확인됐다.

슐럼버거 해양 시추 프로젝트 [사진=업체 제공]

취임 첫 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관세와 코인에 대한 행정명령이 공개되지 않은 점과 대조를 이룬다는 반응이다. 뒤늦게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를 2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첫 날 행정명령의 무게중심은 관세보다 에너지였다는 데 월가가 입을 모은다.

석유업계 안팎에서 행정명령의 실효성 여부를 놓고 취임식 이전부터 갑론을박이 달아올랐고, 일부 비상 사태 선언은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지만 일단 월가는 반색하는 표정이다. 원유 시추 섹터의 주요 종목들이 1월21일 일제히 1~2% 선에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슐럼버거 2025년 초 이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장악에 대한 의지와 방법론은 취임 전 '석유 재벌' 크리스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서 드러났다. 라이트 지명자는 셰일 전문 에너지 업체 리버티 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화석 연료 전도사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상원 인사 청문회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자산인 에너지를 부채로 취급했다"며 에너지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예고했다.

월가는 미국의 대형 원유 시추 업체인 베이커 휴스(BRK)와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업체로 꼽히는 슐럼버거(SLM) 및 할리버튼(HAL)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슐럼버거가 최근 분기 강력하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제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슐럼버거의 비즈니스는 시추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유전 서비스 전반에 포진해 있다. 유전 서비스는 시추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유정 시추나 시추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정 평가와 검증, 관련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유정 완결 작업과 수압 파쇄 서비스, 유정 유지와 보수 및 생산성 향상 서비스, 파이프라인 관리 등이 포함된다.

미국 금융 매체 포브스는 트럼프 2기의 에너지 정책 수혜주로 슐럼버거를 꼽았다. 이미 강력한 시장 입지를 구축한 업체가 우호적인 정책에 기대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다.

업체가 원유 시추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냈고, 트럼프 행정부 4년 동안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여지가 높다고 포브스는 강조한다.

해외에서도 슐럼버거의 존재감은 작지 않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시추를 포함한 유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슐럼버거는 미국 대선 이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주요 타깃으로 부상했다. 취임을 앞둔 1월17일 주가가 6% 랠리했고,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들어서만 업체의 주가는 13.91%에 달하는 상승 랠리를 펼쳤다. 1월21일 종가는 43.74달러.

하지만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이 11배에 그치는 데다 3%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판단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유전 서비스의 혁신과 강력한 재무건전성도 월가가 제시하는 슐럼버거의 투자 매력에 해당한다.

업체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92억8000만달러로 월가의 전망치에 부합한 가운데 주당순이익(EPS)이 92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90센트를 웃돌았다.

TD 코웬은 보고서를 내고 "4분기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역시 월가의 예상보다 강했다"며 "디지털 통합과 세금 인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체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28.5센트로 3.6%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23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 5월 말까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내고 슐럼버거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5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종가 대비 23%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벤치마크는 보고서에서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60달러를 제시했고, RBC 캐피탈 마켓은 업체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할리버튼 역시 유전 서비스 업체다. 업체의 주가는 1월21일 1.3% 내리며 29.53달러에 거래됐지만 2025년 초 이후 6% 이상 상승했다.

2024년 12월19일 25.51달러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업체의 주가는 강한 반등을 이루는 모습이다. 3분기 강한 실적 향상을 보인 데다 '트럼프 효과'애 대한 기대감이 배경으로 꼽힌다.

할리버튼은 2024년 3분기 57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고 5억4300만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파악됐다.

월가는 4분기 업체의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56억4000만달러와 0.70달러로 예상한다. 이 경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8.6%와 1.7% 감소하는 셈이다.

투자은행(IB) 업계의 12개월 목표주가가 34~50달러로 분포하는 가운데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할리버튼을 가치주 투자 논리로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상 실적 대비 9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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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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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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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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