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GAM] '사상 최고가' 타르가 리소스, 장기 투자 매력은①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00:51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00:52

미드스트림 산업의 강자로 부상
1월 17일 217달러로 사상 최고가
FY24 3Q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이 기사는 1월 21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천연가스 처리 기업 타르가 리소스(종목코드: TRGP)의 주가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당 217.0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에너지 인프라 기업의 주식에 대한 시장의 강한 수요가 반영되는 한편 지난해 3분기에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거둔 타르가의 견실한 사업 기반 등을 고려해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타르가 리소스는 천연가스와 천연가스 액체(NGL)의 수집 · 가공 · 마케팅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미드스트림 서비스 기업이다. 회사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161.51% 뛰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를 이미 넘어섰다. 월가에선 '매수' 의견(IB 23곳 중 20곳)이 우세하지만, 고평가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타르가 리소스의 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한지 살펴봤다.

타르가 리소스의 최근 5년 주가 추이 [사진=업체 홈페이지]

2005년 10월 설립된 타르가 리소스는 주로 퍼미안 분지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보유하고 있다. 천연가스 및 NGL 미드스트림 서비스와 더불어 원유의 수집 · 저장 · 터미널 운영과 함께 정제 석유 제품의 저장 · 터미널 운영 · 판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3년 156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회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9%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월가에선 타르가의 견고한 성장세와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을 높이 평가한다. 에너지 부문 내 사업 확장과 전략적 기회 활용 능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타르가는 에너지 생산 고객의 강력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드스트림 네트워크 확장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그 덕분에 퍼미안 분지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한다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바클레이스의 테레사 첸 애널리스트는 원유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퍼미안 분지의 천연가스 성장세는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첸은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진 탁월한 영업 실적을 바탕으로 타르가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1달러에서 20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다.

타르가는 퍼미안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수집 · 처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천연가스 수집량의 79%가 퍼미안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집한 천연가스를 NGL로 분리 · 수송 · 판매하는 통합 NGL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퍼미안 분지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이익 극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타르가는 2024년 3분기에 사상 최대인 10억7000만달러의 조정 EBITDA(이자 · 세금 · 감가상각비 상각 전 영업이익)를 달성했다. 퍼미안 지역의 천연가스 수집량 증가가 NGL 생산량 및 수송량 증가로 이어졌고, 이 같은 시너지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3분기에 NGL 운송 및 분별(fractionator, NGL을 에탄 · 프로판 · 부탄 등으로 분리) 자산 전반에 걸쳐 기록적인 물량을 처리했다.

타르가 리소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처럼 기록적인 물량과 수익을 달성한 요인 중 하나는 최근 몇 가지 유기적 확장 프로젝트가 완료된 것이다. 타르가는 3분기에 데이토나 NGL 파이프라인 확장을 완료했고, 이에 앞서 1분기에는 텍사스에 하루 12만배럴 규모의 새로운 트레인 9 분별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2023년 4분기에는 와일드캣 II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회사는 2024년 조정 EBITDA가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인 39억5000만~40억5000만달러 범위의 상단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2022년보다 22% 높아진 2023년 조정 EBITDA 35억달러에서 약 15% 성장을 예상하는 셈이다.

수수료 기반 사업 모델로의 전략적 전환 효과도 기록적 수익에 반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수료 기반 모델 전환으로 전체 마진의 90%가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난해 수익(2월 20일 실적 발표 예정)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는 배당금을 50% 인상하고 3분기까지 6억467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현재 자사주 매입 여력은 약 11억달러 정도 남아있다.

수익 증가에 따라 레버리지 비율도 낮아져, 현재 목표 범위인 3~4배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에는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어 투자 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가기도 했다. 이를 통해 타르가는 차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대출 기관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되는 등 선순환이 이뤄졌다.

퍼미안 지역 주요 프로젝트들이 완공되면서 2025년에는 잉여현금흐름(FCF)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회사는 향후 2년 내 상업 서비스 일정에 맞춰 몇 가지 확장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2026년 3분기까지 상업 서비스를 개시할 6개의 천연가스 처리 공장이 건설되고 있고, 같은 시기 가동 예정인 NGL 분별기와 2025년 하반기에 출범할 갈레나 파크 터미널 확장 공사도 이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타르가 리소스가 퍼미안 분지에서 동종 업계 중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