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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천연가스 1위' EQT, 2025년 순이익 113% 증가 전망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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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생산업체 EQT, 52주 신고점
트럼프 2기 정책 기대감이 주가 견인
AI와 데이터센터 확장이 수요 자극
월가, EQT 매출과 EPS 급증 전망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천연가스를 비롯한 전통 에너지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경 규제 완화,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에너지 기업들의 사업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정책 변화가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고 비판하며, 화석연료 생산 확대를 통한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프래킹(fracking·수압파쇄공법) 규제 완화를 통한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EQT 로고와 수압파쇄공법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러한 정책 기조는 차기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 인선에서도 확인된다. 트럼프는 석유 및 천연가스 프래킹 서비스 기업 리버티 에너지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라이트는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의 적극적인 옹호자로 알려져 있어, 전통 에너지 산업 부흥을 위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한편 천연가스 수요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확장과 맞물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성 한계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의 현실적 제약을 고려할 때, 천연가스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 가정용 냉난방 수요 증가, 미국의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이전)' 정책에 따른 제조업 공장 확대 등도 전력 수요 증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현재 미국 전력 생산의 43%, 가정 난방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사상 최고 일간 상승률인 16%를 기록하며 MMbtu(미국 가스 열량 단위)당 3.94달러까지 치솟았다. EIA는 1월 초 공개한 2026년 공급 및 수요에 대한 첫 예측 보고서에서 2026년까지 천연가스 가격이 MMbtu당 평균 4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석유 시장의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EIA는 2025년과 2026년 석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배럴당 80달러 수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2026년까지 17.5% 가량 하락한 66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원자력 발전의 경우,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신규 원전 건설에는 부지 선정과 인허가 등으로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5년 1월 1일부터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슬로바키아와 체코 등 유럽으로 향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되면서, 국제 천연가스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가스프롬의 가스 수출대금 결제를 담당하는 은행에 제재를 단행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조치들로 인해 유럽의 러시아 가스 의존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40%에서 현재 8%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천연가스 업계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천연가스 수출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규 천연가스 수출 터미널이 재개될 경우 수출량이 최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에도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순수 천연가스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EQT(EQT)와 익스팬드 에너지(EXE)는 최근 3개월간 각각 45.14%와 22.7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 사업 비중이 큰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은 같은 기간 각각 6.41% 하락과 7.11% 상승에 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EQT 배너 [사진=업체 홈페이지]

AI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도 천연가스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를 입은 기업들 중에는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EQT를 비롯해, 파이프라인 운영업체인 에너지 트랜스퍼(ET), 킨더 모간(KMI), 윌리엄스 컴퍼니스(WMB), 그리고 글로벌 2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인 셰니어 에너지(LNG)가 포함된다.

특히 EQT의 경우 지난 16일 주가가 장중 53.98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888년 설립된 EQT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천연가스 시장에서 6%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EQT의 실적이 2025회계연도부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에는 매출이 5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41% 감소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로 41.7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25회계연도에는 매출이 74억9000만달러로 34.50%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바탕으로 2025회계연도 EPS는 2.84달러로 113.16%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실적 전망과 함께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 감소, 미국의 수출 규제 완화 기대감, 그리고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는 미국 천연가스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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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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