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448만원 할인 혜택 제공...전북도내 평균 215만 원 크게 상회
발행량 1조 5653억원 전북 14개 시군중 최대...올해 4000억 원 발행 목표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인 '다이로움'이 시민들에게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2조3471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시 조사에 따르면 2022~2024년 동안 1인당 최대 44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전북도내 평균인 215만 원을 크게 상회했다. 발행량은 1조 5653억 원으로 도내 최대를 기록했다.
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사진=뉴스핌DB] 2025.01.23 gojongwin@newspim.com |
이러한 성과는 익산시의 적극적인 다이로움 정책에 기인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설정하고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감축에도 익산시는 10% 이상의 혜택을 지속하기 위해 가맹점 확대 등을 추진했다. 올해 발행 목표는 4000억 원으로 설정됐으며 연중 10% 할인율을 제공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이로움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다이로움을 통해 7818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타 지역 자금 유입 5227억 원, 소상공인 지원 2082억 원, 할인 혜택을 통한 추가 소비 509억 원으로 분석됐다. 총 경제 효과는 2조 3471억 원에 달한다.
익산시는 다이로움의 효과를 활용해 민생 회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이로움 택시와 치킨로드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이용을 독려하고 전통시장과 온라인몰에서도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경제 선순환에 기여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진으로 민생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