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설 연휴 기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AI 발생 시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사진=충북도 ]2025.01.23 baek3413@newspim.com |
설 연휴 전후인 24일과 31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축산 농장 및 관련 시설, 철새 도래지 등을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소독 실태 점검 등을 통해 현지에서 위반 사항은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에도 가금 농장 검사 체계를 유지하고 의심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귀성객과 축산 농가에 집중 홍보를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소독을 통해 고병원성 AI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겠다"며 "가금 농장에서도 설 출입 차량 소독, 축사 내 전용 장화로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이번 겨울 음성(3건)과 진천(1건)에서 총 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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