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 파면' 위한 시민 의견 모은다…"국론 분열 장기화 안 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상행동, 12.3 비상계엄 의미 2만4123명 의견서 받기로
경실련, 尹 파면 촉구...헌법소원 청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시민 의견을 모아 헌법재판소(헌재)에 전달하기로 하면서,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로 나눠진 탄핵 정국이 얼마나 빠른 시일 내 종식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닌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이어진 국가 혼란 속에서 국론 분열이 장기화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시민사회와 법조계 등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22일 17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김주호 정책기획 팀장은 "헌재 심판에서는 헌법에 명시된 주권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의견이 중요하지 않겠냐"며 "일반 시민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창구가 마련이 안 돼 있어 비상행동이 시민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국론이 분열되고 있는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윤석열 측에서 지연작전을 쓰고 있는데 헌재가 말려들지 않고 적극적인 소송지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차기환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5.01.21 photo@newspim.com

이를 위해 비상행동은 이달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의견서를 받기로 했다.

비상행동은 2만4123명을 목표로 온라인에서 의견서를 받는다. 이 숫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한 2024년 12월 3일을 의미한다. 해당 목표치가 달성되더라도 의견서 모집은 마감일까지 지속된다.

법조계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중단을 요청하는 등 시간 끌기 전략을 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헌재에 알리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전날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 조항에 명시된 기본권을 침해·위반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경실련은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제출했다.

이처럼 시민사회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건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낌새가 곳곳에서 감지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구속 뒤, 고위공직자범죄(공수처) 수사도 일체 거부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전일 헌재 탄핵심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성명불상 투표관리관 등 최소 24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했다.

재판부가 증인 신청을 모두 받아들인다면, 추가 변론기일이 필요하다.

또 지난 13일에는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계선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에도 윤 대통령 측이 재판 지연 전략을 쓴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판관 기피 신청이 있으면, 이에 대한 결론이 날 때까지 소송 절차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법조계는 헌재에 신속·적극 심리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적극적으로 소송 지휘권을 행사하고 신속하게 심리할 것", "헌재가 적극적인 소송 지휘로 심판 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윤 대통령 측의 ) 태도를 차단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온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