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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타 일렉트로닉스, 아이폰 생산량 급증...中 업체와도 제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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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이폰 생산액, 전년 동기 대비 180% ↑...인도산 아이폰의 26% 담당
위스트론·페가트론 제조 시설 인수하며 생산능력 확대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타타 일렉트로닉스(타타전자)의 애플 아이폰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인도산 아이폰'의 핵심 제조업체가 된 데 이어 비보·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현지 더 이코노믹 타임즈(E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타타전자의 지난해 애플 아이폰 생산액은 4000억 루피(약 46억 2300만 달러, 약 6조 70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0% 급증한 것이다.

타타전자은 애플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난 2023년 대만 전자 제품 제조 기업인 위스트론으로부터 1억 2500만 달러에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나르사푸라 소재 아이폰 공장을 인수하며 인도 최초의 아이폰 생산 기업이 된 데 이어 작년 11월에는 대만 페가트론의 타밀나두주 첸나이 아이폰 제조 공장 지분 60%를 인수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힘입어 타타전자는 현재 인도 아이폰 생산량의 26%를 담당하고 있다. 수출도 증가하면서 인도산 아이폰 수출의 29%를 차지하고 있고, 수출액은 2023년의 1375억 1000만 루피에서 지난해 3100억 루피로 125% 이상 늘었다.

ET는 "타타전자는 현재 생산량 및 수출액 기준 인도에서 폭스콘에 이은 제2대 아이폰 제조업체가 됐다"고 전했다.

타타전자는 애플을 뛰어넘어 고객 기반을 다각화하기 위해 중국 업체들과의 제휴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 한 소식통은 "타타전자는 전자 제조 서비스 생태계에서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규모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샤오미와 오포를 포함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적극적인 논의를 거쳐 부품 제조를 앞두고 있다"고 ET에 전했다.

타타전자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 모듈 등 생산에 주목하고 있으며, 애플 이외로 공급망을 확장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은 인도의 또 다른 전자 제품 수탁생산 업체인 딕슨 테크놀로지 등과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딕슨은 LED 전구와 세탁기, TV, 휴대폰을 포함한 전자 및 조명 제품 제조 업체다. 중국의 샤오미의 공급업체이자 삼성전자의 현지 파트너로도 알려져 있다.

딕슨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업체 비보와 합작 투자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슨이 51%, 비보 인도법인이 49%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오포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자체 제조 시설을 보유 중이지만 중국 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제재를 피하기 위해 타타전자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의 휴대전화 수출액은 지난해 204억 달러(약 29조 5575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2023년의 142억 달러에서 44%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인도 수출 전반이 침체를 겪었던 가운데 거둔 쾌거다.

인도산 스마트폰 수출 성장의 '주역'은 애플이다. 애플의 지난해 수출액은 128억 달러로, 전체 수출량 대비로는 65%를 차지했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연간 약 150억~160억 달러 규모의 아이폰을 생산 중이다. 폭스콘과 페가트론, 타타전자가 아이폰 제조 공장을 가동 중이며, 이들 생산량의 70%가량이 미국 등 해외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삼성의 지난해 인도산 스마트폰 수출액은 40억 달러, 전체 수출량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百度)] 타타그룹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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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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