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트레이드 70일 성적표 ...민간 교도소 '껑충' vs 스몰캡 '용두사미'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6:47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6: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지난 70일 동안 뉴욕증시에서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라 불리는 베팅의 성적표는 종목별로 균일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트'자만 붙어도 주가가 날아다닐 것만 같았는데 뒷심 부족으로 좌절감을 선사한 종목이 있는가 하면 뚝심을 발휘하며 트럼프 수혜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 종목도 있다.

현지시간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재선에 베팅한 '트럼프 트레이드'의 엇갈린 성적표를 소개했다. 시장 금리와 달러의 가파른 상승세 등이 수혜군 내 희비를 갈랐다. 

가장 높은 수익을 안겨준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은 미국 양대 국책 부동산 담보 대출업체 패니 메이와 프레디 맥의 우선주 투자였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1기 때에 이어 이번에도 두 업체의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에 베팅한 것인데, 장외에서 거래되는 두 업체의 우선주 가격은 대선 이후 3배 이상 급상승했다. 이는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공개적으로 거래에 나선 것도 주가 급등에 한몫했단 설명이다.

다만 트럼프 취임을 며칠 앞둔 지난주 두 회사 주가는 폭락해 거의 4분의 1을 잃었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놀라운 뚝심을 발휘한 종목은 민간 교도소 시설을 운영하는 코어시빅과 지오그룹이다. 트럼프 2기 때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선거일(지난해 11월 5일) 15.13달러였던 지오그룹 주가는 지난 17일 35.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코어시빅은 23.05달러에 최근 거래됐는데, 선거일(13.63달러) 이래 70% 가치가 상승했다.

테슬라는 단연코 트럼프 트레이드로 주가를 크게 올린 주식 종목이다. 테슬라 주가는 선거일 마감가(251.44달러)에서 지난 17일 기준 426.50달러로 약 70% 올랐다.

전기차 의무화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이지만 재선 일등 공신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행정부 신설 부처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앉히면서 호재가 됐다. 트럼프 2기 때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에 대폭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가상화폐 행보 기대감에 선거일 대비 40%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미 달러화도 트럼프 당선 이후 10주 동안 5% 상승했다.

반면 현재까지 미국 소형주와 빅오일 관련주 등은 크게 이득을 보지 못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대선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6일 2392.92로 5.8% 급등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트럼프의 각종 세금 인하 정책이 내수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기대감을 압도하면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 중 절반 이상도 하락했다고 WSJ은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 의무화와 그린뉴딜을 폐지하고 각종 에너지 규제 완화를 공약하면서 상승세를 탔던 대형 석유주들도 큰 재미를 못 봤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소유해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으로 통했던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DJT)도 지난 2주 동안 20% 상승했지만, 선거일부터 지난해 연말까지는 횡보세에 머물렀다.

이처럼 트럼프 재선 후 트럼프 트레이드의 희비는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취임 후가 진짜 테스트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은 1기 행정부 때 무역전쟁보다 장기화한 무역전쟁 2막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반이민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씨티그룹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홀렌호스트는 "예측은 추측을 정중하게 말하는 방법"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 정책들을 가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선거 승리가 시장에 희열을 일으켰지만, 실제 테스트는 지금부터"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