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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머'통 ..."머스크를 통하라" 로비스트 문전성시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4:12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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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로비스트들의 발길이 분주했던 곳은 주로 의회와 연방정부 기관들의 로비였다. 그러나 이제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대 갑부인 일론 머스크가 공동 수장으로 일하는 정부효율부(DOGE: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가 로비스트들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현지시간 20일 보도했다. 

DOGE는 예산 감축과 규제 개혁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기구다. 아직 어떤 공식적 책무나 권한을 부여받지 않았다. 소수의 직원이 백악관에서 떨어진 곳에서 비공개 회의만 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선 이후 기업과 업계 이익 단체들은 자신들의 의제를 관철하고 이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회 상임 위원회와 연방기관보다 DOGE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워싱턴의 노련한 로비스트들은 트럼프로 향하는 지름길이 머스크인 것을 간파했다.

현재 DOGE의 공식 채널은 소셜미디어 X의 DOGE 계정 뿐이다. 사무실도, 공식적인 이메일 주소도 없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비용절감 아이디어나 구인 신청서를 게재하라고만 했다.

DOGE는 정부효율부라고 불리지만 일반 정부 부처가 아니다. 이 때문에 로비스트는 접촉 사실을 공개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은 DOGE에 직접 줄을 댄 사실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기도 한다.

방산업체 L3해리스 테크놀로지는 이번 주 머스크와 DOGE 공동수반인 비벡 라마스웨이에 서한을 보낸 뒤 이를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이 기업은 연방 조달 계약의 4가지 절차 개선을 당부했다.

진단검사협회( 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 )의 경우 연방식품의약국의 실험실 내 매디컬 테스트 제한을 철폐하기 위해 '정부효율 달성을 위한 의회 모임(DOGE 코커스)'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컨설팅기업 RSM 역시 'DOGE 코커스'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상대로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DOGE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이들은 광대역 인터넷에서 헬스케어와 은퇴 노조원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를 대변한다. 미국 은퇴자 연맹(ARA: Alliance for Retired Americans)의 경우 머스크에 사회보장연금과 은퇴자 의료보험, 저소득가구 의료보험을 손대지말라고 로비활동을 하고 있다.

공화당 로비스트 샘 게둘디그는 최근 머스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놓고 언론 플레이를 벌였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머스크가 보는 보수적 매체 브라이트바트 뉴스에 "그냥 DOGE하라!(Just DOGE IT)"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고 매체 편집장이 해당 기고문을 머스크의 자회사 X에 올렸다고 전했다. 게둘디그는 머스크가 볼 것이라 생각해 브라이트바트에 기고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11 mj72284@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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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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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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