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MAGA 전야제 "몰락과 침범의 4년은 끝났다...추방! 추방! 추방!"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2:56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2:56

연방정부 개혁, 불법 이민자 추방 약속
취임식 날 200개 행정명령 예상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의 깃발을 휘날리며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  19일 취임식 전야제 연설에서 공식 업무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과 연방정부 개혁, 연방 최우선 순위 재편 등을 시작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4년간의 긴 미국의 몰락은 끝났다"고 선언하고 "내일 해가 질 때까지 (미국에서 벌어졌던) 침범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중심부의 캐피탈 원 아레나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MAGA 승리 축제'에 참석한 2만여 지지자들 앞에서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백만 불법 이민자 추방을 밀어붙이겠다고 확인했다.

트럼프는 "내일부터 강력한 힘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우리나라가 직면한 위기들을 모두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일 자정 임기 시작 수 시간내 바이든 행정부의 "과격하고 어리석은" 행정명령들을 취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2021년 1월 6일 그의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의사당에 난입하기 전 연설한 후 처음 워싱턴에서 행해진 연설이다. 트럼프는 의사당 난입 후 복역 중이거나 기소된 1500여명 중 많은 사람들을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군부내에서 과격한 이데올로기를 제거하고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도록 군에 명령하겠다고 말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현지시간 20일) 20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해서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마약 카르텔을 '외국테러단체'로 지정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멕시코인이 아닌 망명 신청자는 미국 법원 판결 때까지 멕시코에서 머물게 하는 정책이 부활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자가 워싱턴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식 전야 행사 무대에서 빌리지피플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사진=로이터]

 

트럼프 당선인은 연설 전 아레나 중앙홀까지 내려와 빌리지 피플과 함께 선거운동 비공식 캠페인 송이던 'YMCA'를 따라부르고 주먹을 퍼올렸다 내렸다하며 잠시 춤을 추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앞서 19일 오전에는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백악관 근처의 미국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조찬을 함께 했다. 이후 위성턴 외곽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무명용사묘에 헌화했다.

강추위로 취임식은 의사당 앞마당에서 의사당 실내로 변경됐다. 평소 실내 하키와 농구경기가 열리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는 20일에도 취임식 축하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붉은 재킷을 입고 MAGA 모자를 쓴 지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워싱턴내 여러 블록과 아레나 근처의 도로에서 취임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공식 행사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교회에서 열린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추모 기념 예배에 참석했다.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