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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시우, 더블-쿼드러플 보기 후 버디 8개... '강철 멘털' 뽐내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0:53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1:11

파3 13번홀 2번 물에 풍덩... 아멕스 최종일 공동 51위
스트라카, 2위 토마스 2타차 따돌리고 우승... 통산 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더블 보기와 쿼드러플 보기 범하는 악몽을 이겨내고 버디를 8개나 잡아내는 강한 정신력을 과시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첫 홀 세컨드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더블 보기로 출발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08야드(약 190m)의 파3홀에서 티샷이 짧아 두 번이나 공을 물에 빠뜨렸다. 2벌타를 받고 세 번째 티샷(5타째)에서 공을 그린에 올렸고 투 퍼팅까지 7타 만에 홀아웃했다.

김시우는 대형사고 이후 다음 1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15번홀에서 숨을 고르며 파를 지켰고 멘털을 힘껏 부여잡고 반등했다. 16번홀부터 후반 2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막판 4개홀에서도 3개의 버디를 잡아내 이날 경기를 언더파로 마쳐 2021년 우승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시우. [사진 = PGA]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 쿼드러플 보기 한 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마지막 날 반등을 노렸지만 전날 공동 44위에서 공동 51위로 7계단 하락했다.

우승컵은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안았다. 스트라카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라고 상금 158만 4000달러(약 23억원)를 받았다. 스트라카는 2022년 혼다 클래식, 2023년 존 디어 클래식에 이어 2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셉 스트라카가 20일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PGA]

48세 베테랑 찰리 호프먼(미국)은 김시우처럼 이날 13번홀에서 공을 두 번 물에 빠트리며 트리플 보기를 범했지만 최종 합께 20언더파 268타 공동 5위로 선전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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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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