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소상공인 긴급 수혈나선 대전시...이장우 시장 "혼자 앓지 마시길"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8:07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9:03

17일 소상공인 지원 설명회에 대전시 지원사업 소개
초저금리 특별자금 지원..."이자 부담 더는데 도움됐으면"
농축수산물 환급 품목 확대·중앙로상가 임대료 인하 요구도
"재정적 어려움 속 최선 다할 것...내달 의회에 예산 올릴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대전시가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고 있으니 힘내십시오, 혼자 앓지 마세요."

이장우 대전시장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하자 자리한 60여명의 상인들이 고개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이 시장의 '혼자 앓지 말라'는 위로의 발언에 몇몇 상인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역대 최악의 경제난에 설 명절 특수임에도 불황이 계속되자, 대전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열린 '2025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상인들과 질의응답에 나서고 있다. 2025.01.17 nn0416@newspim.com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옛충남도청사에서 '2025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장우 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장, 대전시 상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지원사업을 상인들에게 설명했다.

시가 공개한 21개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에는 초저금리 특별자금과 인건비 지원, 아이돌봄 등이 있다. 특히 이중 '경영 위기극복 특례보증 초저금리 특별자금'은 업체당 7000만원 이내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년간 연 2.7% 이차보전한다.

이장우 시장도 초저금리 특별자금으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이 시장은 "힘든 시기에 이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견딜 수 있는 정책인데 혹시라도 이를 몰라 혼자 앓으시는 상인분들이 있을까봐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해당 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국 최초로 카드결제 통신비 최대 11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눈에 띈다.

이날 농축수산물 구입시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소규모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환급 행사에 대한 상인들의 관심이 특히 뜨거웠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는 17일 옛충남도청사에서 '2025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2025.01.17 jongwon3454@newspim.com

현재 대전시는 환급 행사 대상지를 시비를 들여 소규모 시장으로까지 확대한 상태다. 상인들은 농축수산물 뿐만 아니라 공산품도 대상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시 예산이 한계가 있고 재정적인 한계와 어려움이 있음을 알아달라"며 "중앙정부 측에 관련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날 중앙로지하도상가의 높은 임대료 논란에 대한 질의응답도 오갔다. 김진호 중앙로지하도상가 회장은 "높은 임대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포기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법적 문제로 입찰을 하게 됐는데, '전대'라는 불합리한 현상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대전 0시 축제때 중앙로지하도상가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차장 확대, 배송시스템 질적 개선 운영, 냉풍기 운영, 유등교 가설 완료 시기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대전시는 내달 의회 임시회에 관련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련 예산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10만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전시는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을 총 동원해서라도 이들을 위한 대책안을 마련하겠다, 힘든 시기를 대전시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