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19차 중대본회의 주재
"유가족 요청 사항에 대해 철저히 지원"
"내일 열리는 추모식 준비 만전 기해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다음 주부터는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지원조직인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외교 안보 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16 100wins@newspim.com |
최 권한대행은 "지난주 179명 모두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영면에 드셨다"며 "아직 병상에서 치료 중인 2명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현장 통합지원센터 운영, 유가족과 공무원 간 1대1 매칭, 심리상담, 돌봄, 의료지원 등을 통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분들을 지원해 왔다"며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지원조직인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본격 가동해 지금까지 중대본에서 결정된 사항, 유가족 요청 사항 등을 철저히 챙겨주고 유가족에게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를 중심으로 유가족 지원대책 등을 담은 입법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에 둔 지원책 마련, 국제기준에 맞춘 사고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법안들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생은 "현재 우리측 조사관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제작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인 조사와 분석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과정과 조사 결과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는 점을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주부터 전국 모든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민관 합동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은 전국 모든 공항의 활주로, 항행 시설 등 시설 전반과 국내 항공사의 안전 체계 전 분야에 대한 종합 점검이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과 제도 개선을 포함한 항공 안전 전반의 혁신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무안공항에서는 희생자 합동 추모식이 개최된다"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유가족의 입장에서 희생자에 대한 추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모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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