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끝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따내며 선두를 지켰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3-62로 따돌렸다. 15승 5패가 된 BNK는 2위 아산 우리은행(13승 6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2연승에서 끝난 삼성생명은 3위(12승 8패)를 지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BNK 김소니아가 16일 삼성생명과 부산 홈경기에서 4쿼터 종료 3.5초 전 역전 결승골을 넣고 있다. [사진=WKBL] 2025.01.16 zangpabo@newspim.com |
BNK는 1쿼터를 11-17로 뒤지는 등 4쿼터 들어서도 시종일관 끌려다녔지만 막판 대반격으로 극적인 명승부를 만들었다. 8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2분 56초 전 김소니아가 57-62를 만드는 3점 슛을 넣었고, 1분 34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2점을 보태 59-62로 좁히며 희망을 밝혔다.
이어 이이지마 사키가 절묘한 가로채기를 한 뒤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 1분 15초를 남기고 61-62로 따라붙었다. 종료 51초 전에는 변소정이 배혜윤의 슛을 막아내며 기세를 올린 BNK는 종료 3.5초 전 김소니아의 골밑슛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경기 종료 후 김소니아(왼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기뻐하고 있는 BNK 선수들. [사진=WKBL] 2025.01.16 zangpabo@newspim.com |
김소니아는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은 것을 비롯해 22점 11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혜지가 13점 8어시스트, 이이지마가 11점, 심수현이 9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 이해란이 13점 9리바운드, 배혜윤이 1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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