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류 업계 최초 성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국내 물류 업계 최초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제도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은 국제 무역 안전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의 법규준수도, 내부통제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등을 엄격히 평가해 공인하는 제도로, 전 세계 97개국이 활용하고 있다. 세방은 지난 2013년 AEO 최초 획득에 이어, 이번 2차 재공인 심사에서 보세구역운영인 부문 'AAA' 등급을, 보세운송업자, 하역업자 부문에서는 동일하게 'AA' 등급을 받았다.
세방 AEO 총괄책임자 김근영 상무(왼쪽)과 김용식 부산세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방] |
세방 관계자는"지난 2008년 국내에서 AEO 제도가 시행된 이래 AEO 최고 등급을 받은 물류 업체는 현재까지 세방이 유일하다"며 "지난해 9월 말 국내 인증 현황을 기준으로 총 935개 공인부문 중 'AAA' 등급을 받은 회사는 전체의 4%인 38개사에 불과하며, 이는 전부 수출입 업체에 해당한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은 'AAA' 등급이 비수출입 업체까지 확대 적용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세방은 'AAA' 등급 확보에 따라 ▲화물검사 비율 축소 ▲서류 제출 생략 ▲관세조사 면제 신속 통관 등 통관 절차에서의 대폭적인 간소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중국, 미국, 일본 등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체결한 25개 교역국에서도 향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세방 최종일 대표이사는 "이번 AEO 'AAA' 등급 획득은 국내 물류업계에서 전례 없는 성과로, 세방의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신뢰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검증된 물류 경쟁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