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익스피디아, 반전의 해 ②주가 고도 높인다, 월가 `탑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07:15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07:15

수요 회복과 효율성 향상 시너지 기대
월가 B2B 사업 강화 호감, 안정 수입원
주가, P/E 18배 회복만 달성해도 +30%

이 기사는 1월 9일 오후 4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익스피디아, 반전의 해 ①`비용 효율화 쇄신`통했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 여행 수요와 B2B 기대

월가가 더 고무된 것은 올해는 여행 수요의 완전한 회복이 기대되는 해라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고 새 기록까지 전망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항공 여객 수는 52억명으로 작년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50억명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또 MMGY트래블인텔리전스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80%가 올해 여행 계획이 있고 평균 휴가 예산은 5051달러로 증가(작년 76%, 4500달러)했다고 한다.

익스피디아는 여행업계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흡수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 부킹홀딩스와 함께 온라인 예약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어서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고객 유입 확대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익스피디아의 경영개선책이 시장 지배력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기에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 스키프트리서치에 따르면 익스피디아와 부킹홀딩스의 세계 온라인 여행 시장의 합계 점유율은 42%로 조사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익스피디아의 B2B 확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B2B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채 되지 않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개인 중심의 B2C 사업은 계절성이나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측면이 있지만 B2B는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여겨진다. 파트너십에서 발생하는 높은 커미션 지급이 마케팅 비용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파트너십에 따라 구글 의존도를 더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우회로 중 하나다. 올해 3분기 총예약액이 19% 늘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B2B 사업부는 파트너 기업이 자사의 웹사이트나 앱에서 익스피디아의 여행 예약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고객이 신용카드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이용해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있다. 또 중소 여행사가 익스피디아의 방대한 숙박시설 데이터베이스를 자사의 서비스에 쉽게 연동하도록 하는 서비스 등이 있다. 아울러 호텔이 실시간 수요와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객실 가격과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있다.

4. 저렴한 주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아직 익스피디아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익스피디아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결산 미발표 향후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누계분 기준 13.5달러>)는 13.5배다. 과거 코로나19 사태 당시와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뺴고 보면 10년 평균 추정치 18~20배를 밑돈다. 부킹홀딩스의 23.9배도 크게 하회한다. 이론상 익스피디아가 추정치 하단 18배만 회복한다고 해도 현재가보다 33% 높은 243달러(13.5달러×18)가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직 익스피디아는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잠재력이 커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한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서비스 개발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거나 AI를 활용한 고객 응대 서비스를 내놓아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방안 등을 통해서다.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익스피디아에 대해 "올해 최고의 인터넷 가치주"라며 목표가를 현재가보다 21% 높은 221달러로 내놨다.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가파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작년 연간 매출액은 135억8000만달러로 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편 주당순이익은 11.89달러로 23% 증가율이 예상됐다. 올해와 내년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각각 8%와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주당순이익 예상 증가율은 각각 19%와 20%로 더 컸다.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훨씬 높게 전망되고 있다는 점은, 익스피디아의 비용 효율화 전략이 장기적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신뢰가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는 잇달아 상향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신중론이 다수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 큰 폭의 추가 반등을 점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BofA의 포스터 애널리스트뿐 아니라 씨티그룹의 로널드 조지 애널리스트(200달러), 베어드의 마이클 벨리라시오 애널리스트(225달러), 멜리우스리서치의 로버트 발데즈-로드리게즈 애널리스트(220달러)가 200달러대의 목표가를 제시하는 등 강세론에 동참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