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만가구 규모 수도권 신규택지 선정 임박…'김포고촌·하남감북·과천' 등 거론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06:00

8·8 주택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기대
주민 반발과 보상 문제 해결이 관건…지자체와 사전 조율 필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상반기 수도권 내 3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선정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 공급을 통해 서울 쏠림 현상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신규택지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후보지로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김포시 고촌, 하남시 감일, 구리시 일대 등 신규택지 발표 때마다 1순위로 꼽혔던 지역들이 거론된다. 3기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인근 지역을 지정해 신도시를 확장하는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23년 신규택지로 선정된 구리토평2지구에 포함된 장자호수공원 모습. [사진=뉴스핌DB]

◆ 8·8 주택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기대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인 신규택지 후보지와 관련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올해 상반기 내 3만가구 규모의 2차 신규택지 후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와 고양시 대곡역세권, 의왕시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4곳의 그린벨트 해제구역을 공개하고 5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택지 후보지 공개 당시 밝혔던 것처럼 올해 발표될 신규택지 후보지에서 서울은 제외한다"면서 "아직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공급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울과 인접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후보지는 그동안 신규 택지 발표 시기마다 1순위로 거론됐던 경기도 김포시 고촌, 하남시 감북 등이 예상된다.

김포 고촌지구는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후보지로 꼽힌 곳이다. 특히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신규 택지 발표 때마다 후보지로 오르내리는 단골 지역 중 하나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검토되고 있고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한 서울 진입도 용이하다. 여의도·마곡 출퇴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하남감북은 서울 송파·강동구 수요 흡수가 가능해 공공택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하남 감북지구는 하남시 감북동, 감일동, 광암동, 초이동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다만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지구으로 지정됐다 지역주민들의 개발 반대로 4년간 소송을 이어오다 2015년 해제된 바 있다.

과천시 과천동 일대 역시 후보지로 거론된다. 서울과 서초구와 인접해 강남권으로 몰리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주민 반발과 보상 문제 해결이 관건…지자체와 사전 조율 필요

그동안 1순위로 거론되던 지역 가운데 구리시 토평동과 고양시 대곡은 각각 2023년과 2024년 신규택지로 지정됐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1순위 지역 가운데 추가 신규택지 후보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곡의 경우 총 5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펜타역세권으로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서울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리시 토평동은 한강을 품고 있어 지리적 미래가치가 풍부한 곳으로 꼽혀왔다. 거리는 좀 있지만 최근 별내선 장자호수공원역이 개통했고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서울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기존 3기 신도시를 확장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주 옥정신도시나 남양주 왕숙지구, 하남교산지구와 인접한 지역이 거론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인구 분산을 위해 앞서 선정된 신규택지 후보지들과는 거리가 있는 곳이 선정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다만 기존에 시가지가 있던 곳은 아무래도 토지가격이 높아진 만큼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기 신도시 조성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그동안 신규택지로 선정됐던 지역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토지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일 수 있어 신규택지로 지정되더라도 실제 입주까진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서울로 집중되는 인구를 분산시켜 집값 안정화가 목적인 만큼 서울과 접근성이 용이한 경계선상이 신규택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주민반발이나 보상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지자체와의 사전협의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