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7일 코스닥 합병 신주 상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ODM기업 에스엠씨지가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에스엠씨지와 키움제7호스팩은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후 12월 증권신고서 제출을 하며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합병 기일은 오는 2월 18일로, 3월 7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키움제7호스팩과 에스엠씨지의 합병비율은 1대 0.6451613로 평가됐으며 합병 신주는 총 1840만 3305주다.
에스엠씨지는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털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K-뷰티 시장 호황과 함께 성장세를 누리며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4% 성장했다. 로레알과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빅 브랜드와는 물론 아누아와 APR, 비나우 등 떠오르는 국내 인디브랜드들과의 협업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
에스엠씨지 로고. [사진=에스엠씨지] |
플라스틱을 대체하여 주목받고 있는 유리용기 중에서도 에스엠씨지는 특히 고유의 친환경 리사이클 노하우를 통해 높은 파유리 함량을 사용하는 PCR 기술과, 화석연료 대신 전기만으로 작동되는 전기용해로 방식을 보유하며 경쟁력을 굳건히 한다.
최근에는 화장품 유리용기 최초로 글로벌 재활용 표준인 GRS 인증을 취득하며 'ESG'트렌드를 향하는 전 세계 화장품 업계에서 경쟁력을 더했다. 60% 이상의 높은 재활용 파유리 원료율을 사용하면서도 우수한 투명도와 고른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에스엠씨지만의 기술이다.
에스엠씨지는 높은 지속 가능성을 충족하는 생산 방법과 시설에 선제 투자를 진행하여 2~3년 전 모든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향후 예상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주 물량 확대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에스엠씨지만의 기술적 경쟁력과 글로벌을 무대로 한 성장력을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탄탄한 수익률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가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투자자들께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