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조선사 대표·안전담당임원 참석 간담회 개최
입국 초기 외국인 노동자 조선업 특화훈련 활성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5일 5대 조선사 대표이사를 향해 "조선업이 국내 인력도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의 복지 확대, 고용환경 개선 등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5대 조선사 대표이사와 안전담당임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5대 조선사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를 말한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5일 서울 중구 5대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5대 조선사 대표이사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1.15 jsh@newspim.com |
간담회는 지난해만 20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조선업에 대해 업계의 산재 예방 조치 강화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조선업 주요 산업재해 위험요인 점검, 예방대책 논의, 조선사별 중대재해 예방활동, 외국인력 수급‧관리 방안 및 상생협력 추진 현황 등이 공유됐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고용부는 이들 업계에 입국 초기 외국인 근로자 대상 4주 과정의 조선업 특화 훈련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조선업 내 외국인 근로자는 2020년 4084명에서 2024년 11월 1만112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김 차관은 "추락, 화재·폭발 등 조선업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유형 및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른 사업장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조선업계의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이어 "협력업체의 사고 비중이 높은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제5조, 산업안전보건법 제63조 등에 따라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를 위한 체계 구축 및 관리, 협력업체 작업 시 안전‧보건조치 확인 및 보완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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