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년 이내 입주기업·창업 7년 이내 멤버십 기업 등 지원 가능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국내 유일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 시설인 '제2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기업 16개사를 오는 2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지난 2년간 78개 초기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고, 70억 원의 투자유치 및 149명의 고용 창출을 달성하며 '핀테크 유니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2023년 1월 마포구 도화동에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한 이후 체계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
핀테크 기업의 발굴부터 스케일업까지 지원체계를 마련한 서울시는 올해 입주기업 규모를 47개사로 늘릴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41개사에서 변화된 수치로, 입주기업은 총 31개사로 증가한다.
입주기업에는 독립형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멤버십 기업은 핫데스크 형식의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은 1년마다 연장평가를 통해 최대 3년(멤버십 기업 2년)까지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멘토링, 역량 강화 교육, 금융 규제개선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직접 투자와 보조 투자 프로그램인 TIPS와의 연계도 지원된다.
특히, 초기 핀테크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IR DAY 운영과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누적 투자 유치가 20억 원 이하인 핀테크 기업이며, 멤버십 기업은 7년 이내의 핀테크·블록체인 기업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2월 21일(금)에 발표하고, 입주는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불필요한 규제로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 글로벌 금융중심지 서울의 동력이 될 유망 혁신 금융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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