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가, 환율·석유제품↑ 영향…수입물가, 환율에 국제 유가↑ 영향
작년 전체 수입가격 하락-수출 가격·물량 확대로 교역 지수 개선돼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달러/원 환율 상승 영향과 국제 유가-화학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수입물가가 각각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5일 '2024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서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지난달 달러/ 원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10.7% 상승했다고 밝혔다. 달러/원 평균환율은 작년 11월 1393.38원에서 12월 1434.42원으로 2.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7% 상승했으며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다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1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상승의 영향에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전년동월대비 7.0%) 상승했다.
이 기간 월평균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1월 72.61 에서 12월 73.23로 0.9% 상승했다. 수입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0%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기준으로 수출물가는 전년대비 6.2%, 수입물가는 2.6%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수출물가 2.0% 상승하고 수입물가 1.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0월 5.7% , 11월 -1.4%의 흐름을 보였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해 5.5%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0월 6.0%에서 11월 0.5%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수입가격은 하락하고 수출가격은 상승과 물량 증대로 순상품, 소득 교역조건지수는 각각 전년대비 각각 3.5%, 9.3%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 봐야 하지만 1월에도 환율 상승 움직임이 계속 된다면 수출입 물가와 무역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2025.01.14 ojh1111@newspim.com |
[자료=한국은행] 2025.01.14 ojh1111@newspim.com |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