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0월 수입 물가 6개월만에 최대 2.2%↑…환율·유가 상승 영향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0:04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0: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대선 이후 1400원 넘어선 달러/원 환율…11월에도 상승세 이어질 듯
원유 3.9%↑·유연탄 6.4%↑…수출물가도 석유·화학제품 위주 1.7% 올라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지난달 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모두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2% 이상 높아졌다. 

특히 지난 5일 치러진 美 대선 이후 전반적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1400원대를 넘어서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1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추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물가 상승으로 국내 소비자 물가에도 시차를 두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1409.90원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 수준 100)는 137.61로, 9월(134.67)보다 2.2% 올랐다. 지난 4월(3.8%)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입물가지수는 8월(-3.5%)과 9월(-2.6%)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광산품(4.4%), 석탄·석유제품(4.1%), 1차 금속제품(2.9%), 전기장비(2.0%) 등이 뚜렷하게 높아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3.9%), 유연탄(6.4%), 알루미늄정련품(5.7%), 나프타(3.4%), 쇠고기(2.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와 달러/원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월 평균 두바이산 유가는(배럴당)는 9월 73.52달러에서 지난달 74.94달러로 1.9% 상승했고, 달러/원 평균 환율도 1334.82원에서 1361.00원으로 2.0% 뛰었다. 이 팀장은 11월 수입 물가 전망 관련 질문에 "지난달과 비교해 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은 더 올랐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도 커져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수입 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수입 물가가 오르면 품목별로 몇 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기업의 경영 여건이나 가격 정책, 정부의 물가 정책 등에 따라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시기나 폭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10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26.77)보다 1.7% 높은 128.92로 집계됐다. 역시 3개월 만의 상승이다.

주로 석탄·석유제품(5.5%), 1차 금속제품(2.8%), 화학제품(2.1%), 섬유·가죽제품(1.8%)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부 품목 가운데 가성소다(7.0%), 알루미늄판(6.1%)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반대로 플래시메모리는 13.9% 떨어졌다.

이 팀장은 "환율이 오른 가운데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위주로 수출 가격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은행] 2024.11.13 ojh1111@newspim.com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