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사대리 부임 이후 첫 외교부 방문
김홍균 1차관도 만나..."원활한 소통 노력"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셉 윤 신임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1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을 만났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태열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윤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윤 대사대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주한 미국 대사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조셉 윤 신임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1.14 |
김 차관도 이날 윤 대사대리를 만나 "그간 한·미가 함께 이뤄온 협력의 성과들이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로도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북한,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이어질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윤 대사대리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사대리는 지난 7일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이임한지 나흘 만인 지난 11일 한국에 부임했다. 윤 대사대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식 주한 미국대사를 임명, 파견할 때까지 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미국이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 자리에 별도의 대사대리를 파견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윤 대사대리는 1985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한국과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근무했으며 주말레이시아 대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및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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