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12월 인플레, 전망치 하회...RBI 금리 인하 '탄력'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5:10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5: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 CPI 상승률 5.3%, 4개월래 최저치
물가 안정에 루피 약세 허용 공간도 커져...달러당 88루피 전망도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물가 상승세가 두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중앙은행(RBI)이 금리 인하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수출 경쟁력을 위한 루피 약세 용인에도 여유를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인도 통계 및 프로그램 실행부(MoSPI)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5.22%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12월 물가 상승률은 작년 8월 이후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로이터와 블룸버그·현지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모두 전문가 추정치로 각각 5.3%를 제시했다.

인도 CPI 상승률은 7월 3.65%로 저점을 찍은 뒤 10월 6.21%로 치솟으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의 46%를 차지하는 식품 가격 급등이 원인이었다. 다만 채소 가격 하락으로 식품 가격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이 11월(5.48%)부터 두달 연속 둔화했다.

인도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4%를 제시하면서 위 아래로 2%의 허용 범위를 설정했다.

◆ RBI 금리 인하 여지 커져 

시장은 RBI의 금리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 속에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대두해서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해리 챔버스 이코노미스트는 "RBI 리더십이 '덜 강경한 방향'으로 선회한 가운데 12월 물가 지표는 RBI가 2월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완화' 주기에 진입할 것임을 시사한다"며 "우리는 기준금리인 레포금리가 현행 6.5%에서 6.25%로 0.2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탁 마힌드라 은행의 우파스나 바르드와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전체 0.5~0.7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2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레포금리는 2개월에 한번씩 조정된다. 현재는 6.5%로, RB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완화에 나선 2023년 2월 이후 지난달까지 11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로이터가 앞서 지난달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다수 경제학자들은 RBI가 내달 5~7일 열리는 MP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025.01.14 hongwoori84@newspim.com

◆ 루피 환율, 사상 최고에도 RBI 환시 개입 속도 늦추나

물가 안정은 RBI의 외환시장 개입 속도 역시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 루피 가치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진 가운데,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루피 절하 용인 사이에서 RBI의 고민이 컸다.

루피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86루피를 넘어섰다. 직전 거래일에는 장중 한때 달러당 86.61루피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소폭 내리면서 86.58루피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RBI가 환율 변동성을 용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동력인 수출 증가를 위해 루피 약세를 좀 더 열어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누그러진 물가 상승률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보탠다.

노무라증권의 소날 바르마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압박이 일시적일 경우에는 적극적인 개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환시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 통화가 투기적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고, 대량의 달러 매도는 국내 유동성을 축소시키고 성장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환 시장 개입은 은행 시스템 유동성 부족을 초래했다. 지급준비율 인하로 1조 1600억 루피(약 20조원)가 공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시스템 유동성은 지난달 6846억 9000만 루피(약 11조 5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현지 더 이코노믹 타임즈(ET)는 전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 전망이 약화함에 따라 루피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지난 해 2.8%, 9월 이후에만 2.4% 하락한 데 더해 향후 몇 달 동안 최대 2.5% 추가 하락하며 달러당 루피 환율이 88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ET는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