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부터 이어온 충주의 풍부한 문화유산
최대 200억 원 국비 매칭으로 사업 본격화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며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 유일의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충주시는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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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공연.[사진=충주시] 2025.01.14 baek3413@newspim.com |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 충주문화관광재단 내에 문화도시 TF팀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추진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민 주도의 거버넌스가 구성되어 지역 문화 역량을 결집하고, 젊은 활동가를 지원하며 성과를 거두었다.
충주는 역사적으로 삼국시대 악성 우륵의 가야금 연주 장소인 탄금대와 조선 후기 무역 중심지였던 목계나루 등 문화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국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및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기반 사업과 앵커 사업을 통해 국악 콘텐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반 사업은 시민들이 문화적 격차 없이 국악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앵커 사업은 대형 문화 이벤트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
또 올해부터 최대 200억 원의 국비를 매칭하여 본격적인 국악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충주가 국악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지역 문화와 경제를 선순환하는 모델을 구축해 충주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