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항공안전분야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
1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가 발생한 지 16일이 지났지만 아직 무안국제공항에는 소중한 가족을 떠나 보낸 유가족분들이 모여 아픔을 위로하며 남은 수습 과정을 진행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전담조직과 국회에서 논의될 특별법을 기반으로 유가족, 부상자 등 피해자분들꼐서 이번 사고의 아픔을 딛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순간까지 모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사고 원인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규명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은 희생자분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정부가 마땅히 이행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고 항공 전 분야의 안전실태를 진단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또한 건설교통철도 등 국토교통 전 분야의 안전관리 강화에도 온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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