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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車가 온다] ② "중국산은 별로인데"... 렌터카로 韓 소비자 친밀감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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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국내 1·2위' 롯데렌탈·SK렌터카 인수
'中 BYD 협업' 공식 부인에도 끊임없는 풍문
차량 소유 개념 '리스·렌트·구독' 등으로 확장 추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국내 1위 렌터카 업체인 롯데렌탈과 국내 2위 SK렌터카를 인수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전기차 1, 2위를 다투는 중국 BYD(비야디)와, 중국 지리그룹 산하 지커자동차 역시 올해 한국 승용차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 및 확장을 선언하며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고가의 차량을 구매하기 전 렌터카를 통해 '시승'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친밀감을 높여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12월 6일 어피니티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롯데렌탈의 회사 가치는 2조8000억원으로, 거래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 매각 금액은 1조6000억원이다. 롯데렌탈의 롯데렌터카는 국내 1위 렌터카 업체다.

인수 지분과 금액을 살펴보면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1주를 7만7115원으로 평가했다. 당시 롯데렌탈의 주가가 3만335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가치로 사들였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지분 매입 전인 지난해 8월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시장 점유율은 21%, SK렌터카의 점유율은 15% 수준이다. 어피니티가 두 업체 지분을 사들이며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약 36%를 사모펀드가 소유하게 됐다.

국내 1, 2위 렌터카 기업을 하나의 사모펀드가 보유하게 되며 업계에서는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어피니티가 BYD의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목적으로 협력 관계에 있다는 루머도 떠돌고 있다.

이에 어피니티와 SK렌터카는 "어피니티는 다양한 국적의 파트너들이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파트너 중 중국 정부와 관련된 사람도 없다"며 "투자자들은 약 95%가 미국·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투자 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자본·펀드의 영향력은 없다"고 정면 부인했다.

BYD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BYD 및 중국계 자동차 OEM과의 협력은 논의된 바 없다"며 "SK렌터카도 BYD 등과 공식적인 미팅이나 접촉한 적이 없으며 차량 구매 계획 또한 없다"고 반박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중국 자본설과는 별개로 국내 렌터카 산업의 '공룡'으로 떠오른 어피니티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국내 대기업의 한 계열사 사업으로 존재해 온 렌터카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 총괄 대표 [사진=어피니티]

현재 어피니티 한국 총괄대표는 민병철(영문 이름 Charles Min) 대표가 맡고 있다. 지난 2007년 어피니티에 합류한 민 대표는 어피니티에 합류하기 전 딜로이트 앤 투슈 LLP의 기업 자문 부서에서 북미 TMT 부문을 담당했고, 이후 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 리서치팀에서 4년간 한국의 자동차, 철강, 조선 산업을 담당했다.

민병철 어피니티 대표는 지난해 말 한 언론 인터뷰에서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단순 렌터카 사업을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소유에서 대여로 바뀌며 렌터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국내 자동차 소비도 '자가 소유'에서 리스, 렌트, 구독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금융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금융업계의 관심과 사업도 커지는 추세다.

특히 렌터카의 경우 '내 차'가 아닌 단기 대여의 개념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통상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아울러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층은 렌트를 통해 차량을 경험하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일종의 '유료 시승'인 셈이다.

어피니티가 중국 연관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렌터카는 고급차보다 보통 대중적인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중국산 제품에 부정적 인식이 있는 한국 시장에서 렌터카를 통해 '입소문'을 타게 하는 것도 새로운 마케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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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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