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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고발·탄핵 시사했지만…민주당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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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자랑 정치 고개…"전략가 없는 것 같다"비판
이 대표 지지율 묶이고 중도 확장 걸림돌 '고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힘자랑 정치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힘으로 밀어붙이는 거야의 고질적인 행태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탄핵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역풍 우려에 쉽지 않겠지만 최 대행을 탄핵하면 30번째가 된다.

민주당은 7일 최 대행을 고발했다. 이건태 법률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최 대행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협조 요청에 침묵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고발 이유로 든 내란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과 국회 선출 몫인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직무유기 또는 직권남용이라는 것이다.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고발 조치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질서 파괴 행위,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비판한 직후 이뤄졌다.

민주당은 최 대행에 대한 탄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일단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보겠다"고 했다.

강공에 나섰지만 민주당의 고민도 적지 않다.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 대표의 지지율이 30% 중반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줄 탄핵과 입법 폭주 행태가 중도층이 등을 돌리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 대표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비호감도도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최 대행 탄핵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이유다. 극도로 어려운 경제가 겨우 안정을 찾은 상황에서 최 대행 탄핵이 불러올 거센 역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최 대행은 민주당의 가장 큰 요구사항을 들어줬다. 6인 체제의 불완전한 헌법재판소를 8인체제로 사실상 정상화 한 것은 최 대행의 고심 끝 결단이었다. 민주당은 재판관 한 명을 제외한 것을 비난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강공 일변도에 당내에서는 "이 대표 주변에 전략가가 없는 것 같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대표 측근인 중진 의원은 "어려운 경제 등 국가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당의 중요한 결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때로는 속도 조절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할수록 돌아가야하는 데 조기 대선 등을 의식해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를 향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1.07 leemario@newspim.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과 공수처의 헛발질이 여당 총공세의 빌미를 준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내란죄 철회는 법리는 차치하고 국민 여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숨죽였던 여당 의원 44명이 윤 대통령 관저로 몰려간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이런 실책들이 보수의 결집을 부르는 역풍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8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내란·김건희 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던 의원들도 내란죄 철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국민의힘은 반대 당론을 유지하기로 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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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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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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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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