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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위로 밀렸던 한샘, B2C가구 판매호조로 올해 1위 탈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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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가구업계 2위를 차지한 한샘이 올해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1위 자리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한샘은 업계 1위 현대리바트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순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다만 올해는 B2C가구 판매호조로 순위 다툼이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차갑게 얼어붙었던 주택 거래량이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샘의 연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주택 거래량은 2023년을 저점으로 2024년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고 2025년에도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부동산 정책 등이 예상됨에 따라 B2C가구 판매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샘 CI

이같은 전망으로 B2C 매출비중이 B2B 매출의 2배 이상인 한샘의 경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B2C매출과 B2B매출 비중이 한샘과는 반대인 현대리바트는 올해 매출규모가 전년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3분기 B2C매출과 B2B매출은 한샘이 2520억원 및 1050억원, 현대리바트가 783억원 및 1540억원이었다.

현재 한샘과 현대리바트에 대한 지난해 매출규모에 대해 시장은 각각 1조8846억원과 1조9020억원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매출규모에서 현대리바트가 한샘에 앞서면서 가구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한샘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업계에서 B2C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볼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각 분기별 매출 추이를 보면 한샘은 지난해 3분기부터 현대리바트를 추월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은 한샘이 4859억원과 4780억원으로 현대리바트의 5048억원과 4970억원에 뒤졌다. 3분기에는 한샘과 현대리바트의 매출이 4541억원으로 같은 수준이었고, 4분기 시장 예상치는 한샘이 4664억원으로 현대리바트의 4462억원을 추월했다.

한샘 관계자는 "3분기 B2C 분야에서 부엌, 수납, 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 판매가 늘어났고 특히 4분기에는 가구·인테리어 시장 성수기로 이사와 결혼 수요, 대규모 박람회 등 이벤트 효과가 더해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흐름이 반영된 추세를 보면 올해에 한샘이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한샘의 외형성장, 현대리바트의 이익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비록 현대리바트의 경우 비록 이익규모는 한샘보다 작지만 영업이익률을 전년도 1.6%수준에서 2.6%수준으로 대폭 끓어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샘도 1.8%에서 2.5%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하지만 지속되는 매출확대가 관전 포인트라는 것이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주택 거래량 회복 수혜가 예상된다"며 "B2C 중심의 매출과 이익률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샘은 올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기능과 편의성이 강화된 책상, 부엌 카테고리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신제품 출시, 인테리어 디자인 및 설계 노하우의 매뉴얼화 등으로 가구·인테리어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샘은 또한 마케팅, 영업, 시공, A/S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품질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브랜드의 선망성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는 한샘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면 한샘은 고객에게 더욱 선망받는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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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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