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비용절감·공정개선·기술력으로 원가경쟁력 극대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0:12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0: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연-연-동 통합공정 업그레이드
'이차전지 핵심소재' 니켈까지 4대 통합생산시스템 구축
최윤범 회장, '미래 먹거리' 기술투자 강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비용절감과 공정개선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 증대라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원가경쟁력을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에 충실한 전략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경영진과 전임직원이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 DB]

고려아연은 전 세계에서 아연, 연, 은, 인듐 등 4가지의 금속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이다. 생산하는 주요 소재만 10여종, 총생산량은 연간 120만톤 규모다.

이들 비철금속은 우리 생활 곳곳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소재들이다. 철강 제품과 불가분의 관계인 아연을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 대부분에서 기초소재로 활용이 되고 있다. 이른바 올림픽 메달인 금, 은, 동도 모두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래성장동력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비철금속 세계 1위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함께 국가전략산업 가운데 하나인 배터리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나라가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의 정광(광산에서 불순물을 1차 제거한 금속 광석) 목적금속을 회수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부분의 제련소는 아연, 연처럼 단일 목적금속만 취급하는 것과 달리 고려아연은 아연-연-동의 통합 공정은 물론 아연 잔재처리 공법 등 자체 기술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비철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아연 정광에 들어있는 아연은 50.6%로 나머지는 황산 30%, 기타 희소·희귀금속 16.4%, 연 3%, 은 0.006% 등이다.

연 정광도 마찬가지다. 절반 이상인 56%는 연이지만 28.7%는 기타 희소·희귀금속이고 황산(15%), 은(0.311%), 구리(0.035%), 금 (0.0003%)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고려아연은 정광 내에 극소량으로 들어있는 금속을 고려아연의 기술을 바탕으로 금은 연간 약 10톤, 은 2500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다른 제련기업들은 목적금속을 추출하고 남은 잔재를 버리거나 싸게 팔고 있지만, 고려아연은 극소량의 희소·희귀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이는 글로벌 제련 업계의 모범 사례로 인정을 받고 있다. 타 기업들이 고려아연의 제련기술 모델을 많이 연구했지만, 잔재에 포함된 불순물을 다루려면 아주 오랜 경험과 노하우,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필요한데, 고려아연의 경우 기술제일주의를 앞세워 R&D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면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업황 악화와 비용 증가 등 산적한 악재가 도사리면서 사업 전망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기본에 충실한 전략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경영진과 전임직원이 임하고 있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먼저 비용절감과 공정개선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 증대라는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선제적 투자 역시 병행한다.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며 금속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인듐을 비롯해 전략광물자원인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텔루륨 등 매출 이익률이 높은 희귀·희소 금속의 회수율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고 관련 공정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희귀금속 회수율을 품목별로 20~30% 이상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둘째로 반도체 황산 제조설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대 역시 수익성 개선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해 산업부가 주관하고 있는 'KEEP 30'과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 등에 적극 동참하는 등 에너지 및 전력비 절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려아연은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기술혁신에도 매진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련 공정 연구를 위해 최근 수년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국을 비롯해 일찍부터 니켈 제련을 진행해 온 다른 국가들에 비해 시장 진입이 늦었다는 일부 평가도 있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50년간 아연, 연 등 비철금속 제련을 통해 쌓아온 세계 최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니켈 제련 사업에서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으로 니켈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지난 2023년 11월 착공한 최첨단 제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배터리 산업에서 한국이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밸류체인 관점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제련 설비를 갖춘 공장의 건설을 시작했다.

니켈 매트, 산화광의 MHP 등 모든 니켈을 함유한 원료를 처리 및 가공할 수 있는 설비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니켈 광산에서 나오는 원광석을 건식 제련법으로 중간재를 만들면 매트, 습식으로 만들면 MHP가 된다. 각각의 중간재는 함유된 불순물의 성분이나 화학적 결합 모양, 습도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2차전지 용 니켈로 정련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공정이 요구된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중간재를 동시에 처리하는 공정을 만들어낸 것은 고려아연의 오랜 비철금속 제련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자회사인 켐코(KEMCO)와 협의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고순도 니켈을 추출하는 등 자원순환 사업과도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이처럼 고려아연은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통해 수익적인 측면을 고려하며 우리나라의 공급망 그리고 환경 영향 등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모두 잡을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경영진의 뚝심은 이차전지 소재 그중에서도 니켈과 연계된 전구체 기술 관련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뤄냈다.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받은 전구체 원천기술은 하이니켈계 배터리 원료 제조와 관련한 부분이다.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대표제품인 NCM 계열의 하이니켈 배터리를 고순도의 전구체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타 전구체 제조사에 비해 형상 및 입도 분포가 균일하고 미립자가 제어된 제조 기술을 당사는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고려아연은 배터리업체별 요구 스펙을 만족하는 대소립자 전구체 제조 기술 또한 확보를 한 상태이다.

고려아연은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비철금속 제련 사업을 영위하는 많은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높은 수익성과 생산의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어, 니켈 제련사업에서도 이 강점을 충분히 살려 나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니켈을 또 하나의 중요 금속으로 인식하고 기존 아연-연-동의 통합공정에서 니켈까지 4대 비철금속을 통합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다른 미래성장동력인 동(구리, Copper)의 경우에도 선제적인 시설보수로 계획 대비 많은 생산량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속적인 시설 증대와 생산량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몇 년 내 고려아연의 영업이익 증대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시 올해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등이 가동되면서 미래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들의 실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