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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올해 AI 설비투자 무게추 `네트워크`로…시스코의 캐치업 채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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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1년 상승률 17%, 아리스타는 2배
작년 AI 특수 못 누려, 올해가 본격 기회
개별 프로세서 성능보다 빠른 연결성 중요
시스코 후발이나 도약 시도, 작년 상품 출시

이 기사는 1월 7일 오후 4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작년 활발하게 전개된 인공지능(AI) 설비투자 국면에서 제대로 수혜를 누리지 못해 주가 성과가 경쟁사에 비해 크게 저조했던 미국 네트워크 장비 판매업체 시스코시스템즈(종목코드: CSCO)가 올해 도약의 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AI 설비투자의 무게 추가 네트워크 장비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분야의 강자 시스코의 실력 발휘가 기대되고 있다.

1. 작년 주가 부진

시스코의 주가는 현재 58.77달러(6일 종가)로 최근 1년 사이로 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17%다. 이런 상승률 역시 작은 수치는 아니지만 작년 한 해 주가지수 S&P500이 23% 올랐다는 점에 비춰보면 저조한 성과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에서 주식시장의 성과를 밑돈 것은 투자자의 실망감을 더하는 일이다. 경쟁사 아리스타네트웍스(ANET)는 106%나 뛰었다.

작년 시스코의 주가가 아리스타와 대조상을 그린 것은 왕성한 AI 설비투자 흐름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리스타가 AI 연산용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에서 두각을 드러낸 반면 시스코는 아직 제품군이 일반적인 데이터 송수신 등만을 담당하는 전통 장비에 머물렀던 까닭이다. 네트워크 장비의 1인자가 AI 시장에서는 명함도 못 내미는 형국이 된 셈이다.

실적은 연달아 위축됐다. 2024회계연도(2023년 6월~2024년 7월) 연간 매출액은 6% 감소했고 주당순이익은 4% 줄었다. 25회계연도 1분기(작년 8~10월)에도 부진이 이어졌는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6%, 18% 추가 감소했다. 고객사 사이에서 주력 제품인 범용 네트워크 장비가 재고로 쌓인 가운데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고객사들이 설비지출의 우선순위를 엄격히 따진 까닭이다. AI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박했다는 얘기다.

2. 바뀐 투자 국면

일각에서는 변화 대응에 실기했다는 혹평도 나오는 시스코를 둘러싸고 기대감이 나오는 것은 올해야말로 진정 기대가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당장 시스코의 경쟁력은 차치하고 전체 시장만 놓고 보면 올해는 AI 설비투자 상당 부분이 네트워크 장비로 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년까지는 관련 투자의 초점이 엔비디아의 GPU 등 고성능 AI 연산용 프로세서 조달에 맞춰졌지만 이제는 여러 프로세서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봐서다.

AI 연산용 데이터센터는 수만개의 프로세서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프로세서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지가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한다. 예로 수천개의 프로세서가 결과값을 주고받을 때 네트워크를 1초 동안 통과하는 데이터의 양은 미국의 전체 인터넷 트래픽과 맞먹는다고 한다. 따라서 개별 프로세서의 성능보다는 이들을 하나의 거대한 연산 자원으로 만드는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더 핵심적인 요소가 된 것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AI 지출액(작년 3분기 시점 연율 환산 2000억달러 초과)은 작년보다 35~40%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현재 AI 칩 지출에서 네트워크 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5~10%다. 현재 수만 혹은 수십만개로 구동되는 AI 시스템의 프로세서 수(GPT-4 2만5000개<학습용 GPU 엔비디아 A100>)가 50만~100만개로 확대되면 네트워크 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15~20%로 커질 것으로 예상(브로드컴 추산)된다. 2030년 전에는 100만여개로 확대가 전망되는데 이 경우 그 비중은 더 커질 것이 자명하다.

3. 도약 시도I

관련 흐름에서 시스코에 수혜가 기대되는 쪽을 먼저 떠올려보자면 단연 여러 AI 연산용 서버를 연결하는 스위치다. 스위치는 각각의 AI 서버 사이에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를 '중계'하고, 데이터들이 가장 빠른 경로로 전달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길을 '라우팅(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여러 칩이 동시에 처리해야 하므로 스위치가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지가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한다.

시스코가 AI 연산용 데이터센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고 해도 아예 출발조차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AI 연산 처리용으로 만들어진 넥서스9000 시리즈 스위치가 있다. 원래 9000 시리즈는 2013년 일반 데이터센터용으로 출시됐다가 그 뒤 기능을 확장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AI 데이터센터용(작년 6월)으로 나왔다. 관련 스위치들을 계층적 구조로 연결하면 수천개의 GPU 클러스터(한 묶음)를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

넥서스9000 시리즈의 스위치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것이 '실리콘원'으로 불리는 시스코의 네트워크 칩이다. 이 역시 일반적인 스위치에 탑재돼 활용됐다가 그 뒤 AI 데이터센터용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기본적으로 시스코의 스위치에 탑재돼 판매되지만 고객사의 요구나 사용처에 따라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고객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설계하거나 특정 요구에 맞게 맞춤형으로 만들려는 경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시스코시스템즈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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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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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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