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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초고속 성장' TGTX, 2025년에도 '브리움비' 성장 급물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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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애이저-셀' 임상 승인
후지필름(FDB)과 협력으로 생산역량 강화
JP모간 "글로벌 시장서 35% 점유율 전망"

이 기사는 12월 27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초고속 성장' TGTX, 내년에도 '브리움비' 성장 급물살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바이오 제약사 TG 테라퓨틱스(종목코드: TGTX)가 초고속 성장 속도를 자랑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난치성 신경질환인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RMS) 치료제 '브리움비(Briumvi, 성분명: 유블리툭시맙)'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2023회계연도 매출은 무려 8290% 폭증한 바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5회계연도 매출이 5억4117만달러로 전년 대비 63.91% 증가하는 가운데 주당순이익(EPS)은 0.92달러로 무려 350.84%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TG 테라퓨틱스는 브리움비의 시장 입지 확대와 지속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치료 환경에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의 성장 궤도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업체는 내년 초까지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CAR-T세포 치료제인 '애이저-셀(Azer-Cel)'에 대한 FDA의 연구 개시 허가를 받았다. 현재 B세포 질환용 BTK 억제제 TG-1701과 가정에서 투여가 가능한 피하 주사용 브리움비의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TG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가정에서 투여할 수 있는 브리움비의 새로운 제형은 추가적인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환자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JP모간의 에릭 조셉 애널리스트는 "2025년 상반기부터 SC 브리움비 제형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의 재택 투여 또는 자가 투여 항CD20 치료제 부문에서 위험을 조정한 브리움비의 예측을 반영하도록 TG 테라퓨틱스 모델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JP모간은 2024년 11월 25일 TG 테라퓨틱스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43달러로 올려 잡았다. 조셉 애널리스트는 브리움비 피하 제형의 최고(peak) 매출을 35억달러로 추정하는 한편 "2028년부터 시장에 진입하여 궁극적으로 자가 투여 항CD20 치료제 부문에서 35%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가정한다"고 말했다. 중기적으로 TG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점점 더 매력적일 것이란 의견도 덧붙였다.

12월 26일 종가인 33.50달러를 기준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48억1000만달러인 TG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96.14% 상승했다. 2024년 2월 21일 12.84달러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뒤 11월 25일 36.84달러로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경신할 때까지 186.92%의 상승 폭으로 올랐다. 월가에선 향후 12개월간 현재 주가에서 22%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TG 테라퓨틱스를 커버한 9개 투자은행(IB) 중에 2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1곳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21.64% 높은 40.75달러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5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9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11월 5일 H.C.웨인라이트는 TG 테라퓨틱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55달러로 인상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에드워드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3분기 브리움비 미국 매출이 회사 자체 가이던스와 월가 컨센서스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전분기 대비 15%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주목했다.

회사는 2028년 미국 다발성 경화증 분야에서 브리움비의 매출을 8억1400만달러로 예상하고, 유럽 내 브리움비 매출은 1억4100만달러로 전망하며, 이는 TG 테라퓨틱스에 2950만달러의 잠재적 로열티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D 코웬의 타라 뱅크로프트 애널리스트도 TG 테라퓨틱스의 유망한 성장 궤적을 강조하는 여러 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매수' 투자의견을 거듭 밝히면서 5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뱅크로프트는 3분기에 브리움비가 전분기 대비 15%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데 대해 "이러한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향후 몇 년 내에 브리움비가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뱅크로프트는 2024년 10월 TG 테라퓨틱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할 때부터 브리움비가 2023년에 무려 9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로슈의 '오크레부스(Ocrevus, 성분명: 오크렐리주맙)'와 노바티스의 '케심타(Kesimpta, 성분명: 오파투무맙)' 등 거물급과 경쟁할 수 있는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동급 최고의 항CD20 치료제라고 진단한 바 있다. 당시 뱅크로프트는 브리움비의 미국 내 최고 매출이 30억달러에 달할 수 있지만, 더 많은 확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뱅크로프트는 TG 테라퓨틱스가 지속적인 매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여 연간 가이던스를 전략적으로 상향 조정한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여러 센터에 걸친 처방자 기반 확대와 병원 부문의 강력한 실적은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하는 한편 이러한 요인들은 종합적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TD 코웬의 '매수' 투자의견을 정당화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B.라일리 파이낸셜의 마얀크 맘타니 애널리스트는 TG 테라퓨틱스의 강력한 분기별 재무 성과와 유망한 미래 전망을 기반으로 '매수' 투자의견과 38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맘타니도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브리움비 미국 매출을 언급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은 블록버스터 제품 매출 달성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맘타니는 TG 테라퓨틱스가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점에 주목했다. 브리움비의 피하 제형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개시와 동종 CD19 CAR-T치료제 애이저-셀에 대한 FDA 승인은 치료 개발에 대한 회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입증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FDB)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 역량을 강화할 예정인 점도 높이 평가했다. 맘타니는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강력한 신규 환자 등록 및 강력한 병원 부문 실적과 함께 TG 테라퓨틱스에 대한 B.라일리의 '매수' 투자의견을 확고히 한다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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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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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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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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