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통산업 백서' 발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올해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소비시장의 키워드로 'S.N.A.K.E'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고조에 생존(Survival)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유통기업은 차세대(Next) 비즈니스모델과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AI(인공지능)와 K-컬처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고, 가격중시 소비트렌드(Economical consumption)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설 명절 앞두고 무·배추,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6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점에서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 할 예정이다. 2025.01.06 leemario@newspim.com |
국내 경제와 소매시장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면서 한정된 소비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장 내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소매시장 성장은 2021년 7.5%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다. 올해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고조로 성장률이 0.4%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유통기업들은 까다로워진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조금 더 낮은 가격의 가성비 있는 상품 제공을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판매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도 속도를 내야 한다. 유통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채널을 활용한 광고사업인 리테일미디어 사업, 초개인화된 대화형 쇼핑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AI를 적극 활용해 인건비를 줄이고, K-컬처와 융합된 커머스로 성장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밖에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지출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불황형 소비 트렌드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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