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지방만 대출규제 완화하면 지방은행에 불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중은행, 규제 풀리면 지방대출 영업 활성화할 듯
'기업대출 불가' 인뱅도 가세 예상…'제4인뱅' 등장도 복병
금융당국, 올해 가계대출 관리방안 최종 조율 중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금융당국이 지방·수도권 대출정책을 이원화할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지방은행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방의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구상인데, 지난해 가계대출 관리로 곤욕을 치른 시중은행들이 지방 대출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지방은행이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국은 아직 검토 단계를 밟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연말 지방에 한해 가계대출 규제를 풀겠다는 메시지를 여러차례 낸 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내년 초부터는 가계대출 실수요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수도권 급등지역보다 지방에 더 대출이 공급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같은 해 9월 2단계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를 시행하면서 스트레스 금리를 수도권에 더 높게 주는 식으로 지역별로 대출한도 차등을 둔 바 있다.

금융당국이 지방·수도권 대출정책을 이원화할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시중은행·인터넷은행과의 대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지방은행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뉴스핌]

지방 대출규제가 풀릴 경우 시중은행으로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지방대출 영업을 펼칠 공산이 크다. 시중은행은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기업대출로 눈을 돌렸지만 경기 침체로 부실 위험이 쌓이면서 가계대출만큼 탄탄한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중소기업 대출 부문 신규 연체액은 3조1000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부실위험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수준에 악영향을 준다. 대내외적 불안 속에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힘써야 하는 시중은행으로서는 더욱 가계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BIS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이 더 많은 자금을 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다.

금융당국 정책과 별개로 최근 시중은행의 지방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대출 규모 몸집 차이가 큰 상황이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708조5723억원에 달했다. 지방은행(부산·광주·iM(옛 대구은행)·경남·전북·제주)의 지난해 상반기 가계대출 잔액은 70조3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의 68조93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인터넷은행은 물론 올해 출범을 목표로 삼고 있는 '제4인뱅'도 복병으로 꼽힌다. '제4인뱅'의 경우 금융당국이 내건 평가기준 중 하나가 비수도권 자금 공급이라 출범 시 경쟁이 불가피하다. 기존 인터넷은행 역시 시중은행과 달리 대기업 대출이 법적으로 불가능하고, 지난해 기존 인터넷은행 3사가 가계대출 대신 택한 개인사업자대출은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말 인터넷은행 3사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85%로 전년 동기(0.48%) 대비 상승했다.

지방은행이 올 한 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사이에서 이중고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고객 확보와 신사업 발굴 등 지방은행 스스로 쇄신하는 한편, 지방은행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수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기업 및 기관영업에서 시중은행의 지방 침투가 가속화되고, 가계 부문에서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금리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본연의 역할과 강점을 환경변화에 맞게 재정비하고 저비용화하는 한편 디지털 손님 관계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방은행의 영업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는 규제들을 검토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올해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최종조율 중인 금융당국은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은행에는 시중은행과의 자산 규모 차이를 고려해 올해 명목 GDP 성장률(약 4%) 이상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허용하는 방안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수도권 가계대출 이원화 시 시중은행과의 금리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나오지 않아 세부내용 확인 뒤 대응 방안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