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까지 응모….2월 말 결과 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파일럿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KAI가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25 AI 파일럿 네이밍 공모전 포스터. [사진=KAI] |
KAI는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준비 중이다. 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분석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전투기와 인간이 조종하는 전투기가 함께 전술을 펼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전장 환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31일 자정까지 4주 동안 진행된다. AI 파일럿의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된다.
KAI는 1차 심사위원회를 통해 적합성, 대중성, 창의성, 연관성, 완성도 등 종합 평가를 통해 상위 10개 작품을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대국민 투표와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결과는 2월 말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3월 초 KAI 본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AI 기술이 미래 공중전투체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AI 파일럿의 정체성이 잘 표현된 참신한 이름이 지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